크리스마스: 영국 자연사박물관에 니트 입은 '티라노사우루스' 화제

영국 런던의 자연사박물관에 크리스마스 의상을 입은 거대 티라노사우루스
사진 설명, 영국 런던의 자연사박물관에 크리스마스 의상을 입은 거대 티라노사우루스

6일 영국 런던의 자연사박물관에 크리스마스 의상을 입은 티라노사우루스가 등장해 화제다.

이날 티라노사우루스 로봇은 레스터 지역의 한 가족 기업인 '브리티시 크리스마스 점퍼스'가 제작한 니트를 입고 등장했다.

브리티시 크리스마스 점퍼스는 과거 가수 에드 시런과 영국 의회를 위해서도 스웨터를 제작했다.

수나할 파텔 디렉터는 티라노사우루스 로봇에게 입힐 옷을 디자인하고 만드는 데 100시간 이상 걸렸으며, 기업 역사상 가장 큰 프로젝트였다고 말했다.

해당 티라노사우루스 로봇은 애니매트로닉스 기술로 제작됐다. 애니매트로닉스는 애니메이션과 일렉트로닉스 합성어로 촬영 혹은 관람용 로봇을 제작하는 데 쓰인다.

브리티시 크리스마스 점퍼스는 1980년대부터 크리스마스 의상을 제작해왔다
사진 설명, 브리티시 크리스마스 점퍼스는 1980년대부터 크리스마스 의상을 제작해왔다

파텔은 "이런 일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아버지도 35년에서 40년 이 일을 하셨지만 한 번도 이런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우리가 만든 의상 중에서는 가장 큰 의상이다. 미래에 다른 대형 프로젝트들도 계획돼있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제작된 공룡용 니트는 일반 니트보다 무게가 12배가량 무겁다.

일반 니트도 제작해 박물관 기념품 가게에서 판매하며, 운영비용 충당을 위해 쓰인다.

박물관 직원 카를라 트레져는 힘든 한 해를 보낸 이들을 응원하는 재밌는 이벤트를 열고 싶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크리스마스 의상을 입은 티라노사우루스가) 너무 멋지다고 생각해요."

"문화 유적지와 관광지들에 아주 많이 힘든 한 해였습니다. 정말 사람들의 흥미를 돋울 만한 일을 하고 싶었어요."

"의상 판매에서 오는 모든 수익은 자연사 연구를 위해 사용될 뿐만 아니라 8000만 개의 표본을 관리하는 박물관을 돕는 데 쓰입니다."

트레져는 이러한 취지로 재활용 실과 플라스틱병을 재활용해 의상을 제작하는 영국 업체에 이 일을 맡겼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