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의 걸작 '모나리자'··· 복제품도 경매서 4억원 예상

모나리자 복제품

사진 출처, © Christie's Images Ltd, 2021

사진 설명, 레이먼드 헤킹은 1950년대 니스의 한 미술상에게서 이 모나리자 복제품을 구입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모나리자'를 복제한 그림이 파리 경매에 등장했다. 진품은 아니지만 경매가는 최고 30만유로(약 4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작품은 17세기 초 다빈치의 추종자가 그린 것으로 이 작품을 사들인 레이먼드 헤킹의 이름을 따서 '헤킹 모나리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77년 사망한 헤킹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 소장한 모나리자 작품이 가짜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모나리자의 초기 복제품인 이 작품은 파리에 있는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팔릴 예정이다.

작품의 전 소유주인 헤킹은 1950년대에 니스의 한 미술상에게서 이 그림을 구입했다.

크리스티 측은 성명에서 "이 작품과 작품이 지닌 역사는 모나리자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늘 품고 있던 화풍과 매력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드 마스터 페인팅(Old Master Paintings)의 국제 감독인 피에르 에티엔의 말을 인용해 "헤킹 모나리자는 예술을 향한 열정을 가진 한 남자의 꿈이며 모나리자는 그의 이상"이라고 전했다.

미술사학자들과 전 세계 언론 사이에서 레이먼드 헤킹은 누구보다 열렬한 모나리자의 팬이었다.

'모나리자' 진품은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일 것이고,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예술가 중 한 명으로 여겨진다.

이 작품은 16세기 초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동영상 설명, '능력자' 레오나르도 다빈치

1911년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나리자를 도난당한 사건은 세계적으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들이 다녀가는 루브르 박물관의 직원인 빈센조 페루자는 이 그림을 가져가기 위해 밤새 찬장에 숨어있었다.

하지만 1913년 피렌체의 골동품 상인에게 작품을 팔려고 시도할 때 발각돼 그림은 다시 박물관으로 돌아왔다.

2년 전에는 1960년대 영국 런던의 한 아파트 벽난로 위에서 발견된 '모나리자 초기작'으로 알려진 그림의 소유권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