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EU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혈전과 연관 증거 없다'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가 11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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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가 11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혈전 발생 위험의 증대와 연관이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유럽연합의 의약품 규제기구가 밝혔다.

유럽의약청(EMA)은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게서 혈전이 발생한 사례가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사례보다 더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EMA는 덴마크와 노르웨이를 비롯한 여러 나라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중단하자 이렇게 발표했다.

백신 접종 중단 조치는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 중 소수에게서 혈전이 발생했다는 보고 이후 이뤄졌다.

이탈리아에서는 한 50세 남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심부정맥혈전증(DVT)으로 숨졌다는 보도도 있었다.

EMA는 11일 "이러한 질환은 이 백신의 부작용으로 명기돼 있지 않으며 현재까지 백신 접종이 이러한 질환을 야기했다는 증거는 없다"며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익이 위험보다 크다. 혈전 색전증 사례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백신 접종은 계속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EMA는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500만 명 중 혈전 색전증 사례가 30건 있었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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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시험에서 백신의 안전성을 광범위하게 연구했다며 "규제당국에서는 새로운 의약품을 승인할 때 효과성과 안전성에 대해 분명하고 엄격한 기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의약품규제청(MHRA)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문제를 일으켰다는 증거가 없으며, 백신 접종 요청을 받았을 경우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MHRA 관계자는 "혈전은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드문 경우가 아니다. 영국에서는 현재까지 1100만 도즈(1회 접종분)의 접종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유럽 몇몇 국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중단하면서 겨우 시작된 유럽의 백신 접종 사업에 차질이 생겼다.

한편 EMA는 이날 1회만 접종하면 되는 얀센(존슨앤존슨)의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또 같은날 미국의 노바백스 백신이 코로나19의 원형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데 96%의 효과를, 그리고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86%의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한 나라는?

옥스퍼드대 백신 개발 실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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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중을 잠정 중단했다.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는 예방적 조치로 특정 생산분의 백신 사용을 중단했다.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의 중단 조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다른 생산분에도 적용됐다.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도 오스트리아와 같은 생산분의 접종을 중단했다. 루마니아는 이탈리아와 같은 생산분 4200도즈의 사용을 중단했다.

EMA는 앞서 덴마크의 조치가 "백신 접종 후 혈전이 발생했다는 보고에 대한 전면 조사를 실시하는 중에 취한 예방적 조치"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의약품 규제기구는 이번 결정이 "예방적"인 것이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심각한 부작용 사례들"에 확인된 연관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에서는 두 명이 백신 접종 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소식통은 로이터에 이 사망 사건으로 잠정 중단 조치가 내려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스트리아는 한 여성이 백신 접종 열흘 후 "심각한 혈액 응고 질환"으로 사망한 후 이러한 조치를 취했다. 오스트리아에서 접종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유럽 17개국에 보내진 ABV5300으로 명명된 100만 도즈의 생산분 중 일부다.

EMA는 안전성위원회가 오스트리아의 사례를 검토하고 있으나 "백신 접종이 이런 질환을 야기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덴마크에서 발생한 사망 사례에 대한 세부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덴마크 보건당국은 "예방적 조치"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14일간 중지한다고 말했다.

노르웨이의 보건당국도 덴마크를 따라 덴마크 사망 사례에 대한 조사가 끝날 때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아이슬란드 또한 "보다 주의를 기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프랑스와 독일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장관은 "백신의 이익이 위험보다 더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