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원 넘는데 방수 안 돼?'...고가의 구찌·아디다스 양산, 중국서 논란

사진 출처, GUCCI
중국에서 인기 있는 명품 브랜드 구찌가 스포츠 의류 회사 아디다스와 협업해 출시한 양산이 1만1100위안(약 208만원)이상의 고가에도 방수가 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SNS 플랫폼인 웨이보에선 해당 제품 사진과 함께 비판이 확산하고 있다.
"방수는 되지 않으며, 햇빛 차단 및 장식용"이라는 구찌 웹사이트 내 제품 설명에 비판 여론이 높아진 것이다.
해당 제품이 포함된 두 브랜드의 협업 컬렉션은 다음 달 출시를 앞두고 온라인에서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1만1100위안짜리 이 콜라보 우산은 방수가 안 된다"라는 해시태그는 현재 웨이보에서 조회수 1억 4000만을 넘어섰다.
한 중국 누리꾼은 이를 두고 "매우 크지만 쓸모없는 패션 아이템"이라고 평가했다.
"내가 가난한 한 이 돈을 주고 사도록 속일 수 없을 것"이라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그러나 왜 이 제품이 매력적인지 이해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 누리꾼은 "이 가격을 주고 구매할 용의가 있는 사람들은 명품의 가치 때문에 기꺼이 지불한다"라면서 "이들에게 제품의 실용성이란 중요치 않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양산은 구찌와 아디다스의 새로운 협업 컬렉션으로 다음 달 7일 출시될 예정이다.
구찌와 아디다스 모두 BBC에 즉각적으로 의견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구찌 측 대변인은 중국 경제잡지 '카이징'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제품은 "일상적인 우산으로 사용하기엔 권장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제품은 "수집품으로서 가치가 높으며 데일리 액세서리로 사용하기 적합하다"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명품 브랜드의 주요 시장이다.
미국 컨설팅 업체 '베인앤컴퍼니'에 따르면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에서는 지난해 기준 명품 매출이 36% 증가했다.
아울러 해당 조사에서는 향후 3년 안에 중국이 세계 최대 명품 시장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