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나이키·H&M 제품에 부적합 판정…'유해물질 함유'

사진 출처, Getty Images
중국이 나이키와 H&M, 자라, 갭 등 서구권 의류 브랜드 제품에 대해 판매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어린이들에게 유해한 물질이 포함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조치는 중국 세관당국 해관총서 웹사이트에 게시됐다. 아동 의류와 신발, 장난감, 칫솔, 유아용 물병 등 세 회사 제품 81종이 제재 대상이다.
특히 H&M의 여아용 면 원피스 9종에 대해선 "피부나 구강 등으로 인체에 흡수될 경우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는 물질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나이키의 남아용 티셔츠와 갭의 남아용 면 잠옷 등도 같은 이유로 제재 대상에 올랐다.
해당 업체들은 BBC의 입장 표명 요청에 아직 답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3월 중국은 신장 지역에서 생산된 면화를 쓰지 않겠다는 업체들을 비판한 바 있다. 이후 이 업체들의 온라인 상점 접속이 차단되는가 하면 온라인 지도에서 삭제된 업체도 있다.
중국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이슬람 소수민족 위구르족을 탄압하고 있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다. 올해 초 유럽연합과 영국, 캐나다 등은 이와 관련해 중국에 제재를 가하기도 했다. 중국 역시 외국 의원들과 학자들, 기관 등에 대해 제재를 내리며 맞섰다.
중국은 의혹을 꾸준히 부인해 왔다. 논란이 된 신장 강제수용소에 대해선 테러리스트를 교화하기 위한 '재교육 시설'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