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800명대로 6개월 만에 최다… 해외유입도 6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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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 확진자 수가 800명을 넘으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15만 8000여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월 초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00여 명, 경기도가 200여 명 순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10명 가운데 8명이 수도권 출신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도 61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이 중 33명은 검역 단계에서, 28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에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국인 37명, 외국인 24명이다.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누적 접종 완료자는 총 506만 9000명을 넘어서면서 인구 100명 가운데 10명이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니 교민 입국으로 해외 유입도 증가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해외 유입 확진자 증가 이유에 대해 "인도네시아가 현재 코로나19 유행이 대규모로 일어나고 있는데, 그곳에 계신 교민이 국내로 입국하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확진자가 많이 발견되고 있다"라고 답했다.
권 부본부장은 "지난달 28일부터 인도네시아에 대해 좌석 점유율을 60% 이하로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인도네시아를 변이 유행 국가에 추가해 신규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라며 "이런 조치를 더 철저히 이행하고, 향후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다른 국외 상황에 대해서도 좀 더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변이 유행국'으로 지정된 국가를 거쳐 국내에 입국하는 사람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했더라도 2주 격리를 면제받지 못하고 격리를 거쳐야만 한다.
정부는 전날(1일)부터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재외국민에 대해 입국 시 2주 자가격리 면제 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재외국민이 사업이나 학술, 공무, 가족 방문을 목적으로 입국하는 경우 14일간의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시행 첫날인 지난 1일 인천공항을 입국한 승객 중 204명이 자가격리 면제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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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재생산지수 1.2… 유행확산 우려
한편 코로나19 유행 확산을 가늠하는 지표가 되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1.2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잠정 파악되는 기초 재생산지수를 보면,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이 1.22를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이는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1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한다.
그는 "기초 재생산지수가 1.2를 넘는다는 것은 예방접종 완료자가 지역사회에 적어도 20% 이상 균일하게 분포돼야 유행을 잠재울 수 있는 정도의 수치"라면서 "만약 현재대로 진행된다면 코로나19 양상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계층 가운데 집회나 시위, 종교 등 활동,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