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새 거리두기' 일주일 유예… 백신 접종자는 오늘부터 인센티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코로나19 확진자가 70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사진 출처, 뉴스1

사진 설명,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코로나19 확진자가 70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7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적용이 계획됐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가 우선 비수도권에서만 시행됐다.

서울, 경기, 인천과 같은 수도권의 경우에는 최근 확진자 급증에 따라 시행 시기가 일주일간 연기됐다.

앞서 정부는 7월부터 '새 거리두기' 방안을 수도권에 2단계, 비수도권에는 1단계를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확대하고,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시간을 늘리는 방안이 시행될 에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코로나19 확진자가 700명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수도권 적용은 유예하기로 했다.

수도권 '4인 모임 유지'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지금처럼 사적 모임 가능 인원이 4명으로 유지된다.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도 오후 10시까지만 가능하다. 결혼식과 장례식장에는 100명 미만만 참석이 가능하다. 

집회의 경우 서울에서는 10인 이상 집회가 금지되고, 인천과 경기에서는 100인 미만까지만 가능하다.

유예기간은 오는 7일까지이며, 방역 상황에 따라 이를 연장하거나 완충할지 여부는 추후 결정한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전 마지막 주말인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나무그늘 아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 출처, 뉴스1

사진 설명,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전 마지막 주말인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나무그늘 아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비수도권 '새 거리두기' 적용… '8명 모임 가능'

비수도권에서는 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마스크 쓰기, 출입자 명부 작성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키면 다중 이용시설 영업에 제한이 없다.

단 지역별로 사적 모임 허용 인원에 대해 제한을 두는 방식으로 완충 기간을 두게 된다. 부산, 대구, 광주, 울산, 대전 등 12개 시도는 2주간 사적 모임이 8명까지 가능하며, 제주는 6명까지로 제한된다.

완충 기간 이후 인원 제한 조치는 수정되거나 거리두기 단계 전환으로 폐지될 수 있다.

백신 접종자 전국적 '인센티브 적용'

수도권의 새 거리두기 유예 조치와는 관계없이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는 전국적으로 적용된다.

예방접종 완료자는 사적 모임 인원 기준에서 제외된다.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고 14일이 지났다면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이에 따라 공원이나 산책로 등에서 마스크 없이 다닐 수 있다. 다만 실외에서도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7월부터는 백신 접종자가 해외여행을 갈 수 있는 길도 열린다. 접종 완료자에 한해 싱가포르,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 일부 해외 국가로 단체 여행을 갈 수 있는 일명 '트래블 버블' 제도가 시행된다.

다만 예방접종 증명서와 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서를 소지한 사람들만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