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뉴욕주 '온라인 결혼식' 허용 행정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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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이동 제한으로 많은 결혼식이 취소되자 온라인 결혼을 허용하는 안을 받아들였다.
앞으로 뉴욕주에서는 원격에서 결혼 허가증(marriage license)을 신청할 수 있고, 주례 담당관도 온라인으로 식 진행이 가능해진다.
쿠오모 주지사는 지난 18일 브리핑에서 이 같은 결정으로 "이제 커플들에게 결혼하지 않을 변명거리가 사라졌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그는 "여러분은 줌(Zoom, 화상회의서비스)으로 결혼식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뉴욕주가 5월 15일까지 봉쇄 및 이동 제한 조치를 연장한 데 따른 것이다.
뉴욕시에서만 1만3000명 이상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이번 결정을 두고 소셜미디어에서는 반응이 엇갈렸다.
가족과 친구들의 결혼식 참여가 어려운 시기에 왜 결혼식을 올리려고 하는지 의문을 제기하거나, 주지사가 다른 결정 사안을 먼저 검토하지 않은 점을 비판하는 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부부가 돼야 팬데믹 기간에 건강보험 혜택 공유가 가능해지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이 의견을 반박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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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꾼 결혼식 풍경
많은 커플들이 온라인 행사에 눈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장소와 주례 등 결혼식이 미리 조율되지 않는다면 이러한 행사들 대다수는 법적 효력이 없다.
뉴욕주는 온라인으로 결혼 허가증 발급을 처음 시행한 곳은 아니다.
아랍에미리트(UAE)는 최근 법무부가 예비부부가 필수 서류를 제출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만들고 온라인으로 결혼하는 것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혼인신고 담당자와 증인이 참여해 온라인으로 결혼식을 치를 수 있게 된 것.
미국 콜로라도주에서도 비슷한 조치가 도입돼 부부가 온라인으로 혼인 신고를 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오하이오주 한 카운티는 커플 중 한 명이 의료 종사자이거나 심각한 질병에 걸리거나 건강보험 문제가 있는 등 특수한 경우에 온라인으로 결혼 허가서를 발급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