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일본 총리 사임…'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

사진 출처, Getty Images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이달 실시되는 자민당 총재 재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총재 임기 만료를 알렸다.
아베 신조 전 총리의 퇴임 후 신임 총리로 임명된 지 겨우 1년 만이다.
충격을 몰고 온 이번 발표는 스가 총리의 지지율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나왔다.
일본은 사상 최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파동과 씨름하며 여전히 긴급 사태에 놓여 있다.
지금까지 150만 건 이상의 감염 사례가 발생한데다 백신 접종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전염병 상황 악화에도 불구, 올해 도쿄올림픽 개최를 결정한 것에도 대중의 지지도가 매우 낮았던 것으로 판명됐다.
AFP 통신에 따르면,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사무총장은 "오늘 스가 총리는 자민당 임원 회의에서 코로나19 대책에 집중하고 싶고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이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놀랍다. 정말 유감이다. 스가 총리는 최선을 다했지만 심사숙고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뉴스 이후 일본 주가는 크게 상승했으며, 도쿄 증권거래소의 토픽스 종합주가지수는 1.7% 상승해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금융시장은 자민당의 총재 선거와 올해 총선을 앞두고 더욱 강력한 정부에 대한 기대로 이미 이번 주에 상승세를 보였다.
집권당인 자민당은 이달 29일 총재 선거를 치른다. 자민당이 의회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자민당 신임 총재는 일본 총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딸기 농가에서 태어난 스가 총리는 1987년 요코하마 시의회에 처음 당선됐고 1996년 처음 일본 중의원에 당선됐다. 현재 72세다.
2005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는 그를 총무부대신으로 임명했다.
2006년, 고이즈미 전 총리의 후임인 아베 전 총리는 그를 총무대신으로 임명하면서 내각부 특명담당대신 등3개의 각료직을 함께 부여했고 스가는 2007년 내각 개편까지 이 직위들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