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본이 역대 최대의 경기침체를 기록했다

Early morning commuters in Tokyo.

사진 출처, Getty Images

일본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축소를 기록했다.

세계 3위의 경제국 일본의 2분기 국내총생산은 전분기 대비 7.8% 하락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27.8% 하락했다.

일본은 코로나19 위기 이전에도 저성장과 씨름하고 있었다.

17일 공개된 통계는 코로나19로 세계 각국이 경제적으로 어떤 타격을 받을지를 보여주고 있다.

일본은 올해 초 두 분기 연속으로 경제가 수축하면서 경기침체에 들어섰다.

이번 2분기 통계는 1980년 현대적인 통계가 개발된 이후 가장 큰 하락을 보여주며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규모가 조금 더 컸다.

일본 경기침체의 주원인 중 하나는 일본 경제의 절반 이상을 지탱하는 국내 소비의 급격한 감소다. 세계경제가 팬데믹의 충격을 받으면서 수출도 급감했다.

이번 분기 통계로 일본은 세 분기 연속으로 경제 수축을 기록했다. 이는 1955년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이번 경기침체는 작년에 시행한 소비세 인상과 태풍 하기비스로 인한 충격에 더해져 일본 경제를 더욱 압박하고 있다.

희망의 빛

기록적인 경제 수축에도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일본의 성장률이 수 개월 내로 반등할 것이라 기대한다.

아베 신조 총리는 팬데믹의 영향을 완화하고자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도입했다.

일본은 지난 5월 비상상황 조치를 해제했으나 최근의 코로나19 감염 급증이 기업과 가계 소비에 다시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는 남아있다.

세계 2위의 경제국 중국 또한 어느 정도의 희망을 제시한다. 중국 경제는 2분기에 3.2%의 성장률을 보이며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