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0: 백악관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 보좌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 출처, Reuters

사진 설명,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 보좌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참모부터 미군 부사령관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백악관 내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나타나고 있다.

지난 5일간 자가격리 중이었던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 보좌관은 6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걸려 입원했다 불과 사흘 만에 백악관으로 복귀했지만, 백악관에서는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고 있다.

미 국방부도 비상이 걸렸다. 미군 해안경비대의 부사령관 찰스 레이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그와 접촉했던 마크 밀리 합참의장 등 미군 수뇌부가 대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펜타곤은 지난주 레이 부사령관과 함께 회의에 참석한 군 고위 지휘부 인사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아직 회의에 참석자 중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마크 밀리 합참의장도 자가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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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마크 밀리 합참의장도 자가격리 중이다

레이 부사령관의 감염경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AP 통신에 따르면, 약 10일 전 백악관 행사에 참석했지만, 그가 거기서 감염됐는지 또 다른 경로가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

BBC 파트너인 CBS 뉴스에 따르면, 미 합동참모본부 구성원 대다수가 지난주 레이 부사령관과의 회의 때문에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CBS 뉴스는 마크 밀리 합참의장을 포함해 존 하이튼 부합참의장, 찰스 브라운 공군참모총장, 마이클 길데이 해군참모총장, 존 레이먼드 우주작전사령관, 폴 나카소네 사이버사령관 등이 포함된다고 보도했다.

조너선 호프만 미 국방부 대변인은 “미군의 준비태세와 임무 수행능력에는 차질이 없다”면서 “고위 군 지휘부는 대안적 근무처에서 그들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할 수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펜타곤은 지난주 회의를 기점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백악관 ‘코로나19 핫스폿'

확진 판정을 받은 레이 부사령관의 증상은 아직까지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출처, United States Coast Guard

사진 설명, 확진 판정을 받은 레이 부사령관의 증상은 아직까지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백악관 내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나타나고 있다.

백악관 대변인 케일리 매커내니가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대변인실에서 추가 확진자가 3명 더 나왔다.

지난 4일, 매커내니 대변인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기자들과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지만, 백악관 역학조사팀에 따르백악관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면 백악관 출입 기자 중 매커내니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멜라니아 여사를 비롯해 공화당 상원 의원 다수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 중 대부분은 지난 26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연방대법관 지명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는 ‘집단 발병 진원지’로 지목받는다.

한편 7일 저녁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진행되는 부통령 후보 토론에서는 코로나19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가림막이 설치될 예정이다.

공화당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민주당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 모두 최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