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손으로 살아가며 도움을 전하는 방법

운전석에서 옆으로 돌아 앉은 키아라가 사진을 위해 자동차 키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출처, CHIARAGBEER/INSTAGRAM

사진 설명, 키아라는 몸이 불편한 어린 친구들을 돕고 독립적 생활을 위한 생활 속 지혜를 제공하면서 동기를 얻는다
    • 기자, 마니쉬 판디
    • 기자, 뉴스비트 리포터

키아라 비어는 부정적인 반응이 두려워 불편한 오른팔을 등 뒤로 숨기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본인의 경험을 세상에 알리고 다른 사람을 돕는 데 사용하기로 용감한 결정을 내렸다.

2살의 나이로 뇌졸중을 경험한 키아라는 난독증·근장애이상증·편마비를 겪었다. 편마비 때문에 오른쪽 몸을 사용하기 어려워졌다.

키아라는 부정적이거나 멸시하는 반응이 두려워 불편한 팔을 숨겼다.

키아라는 "남과 달라도 괜찮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겉모습이 남과 다르다는 건 언제나 극복하기 힘든 고민이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런데 오른팔이 드러나서 공개할 생각이 없던 한 사진이 SNS에 올라가면서 키아라는 유튜브·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게 됐다.

키아라는 BBC 뉴스비트와의 인터뷰에서 "그 사진이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팔을 숨기기 위해) 다시 찍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그냥 올려버리자'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악플은 달리지 않았고 질문만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호기심 많은 시청자들은 키아라에게 한 손으로 화장하는 방법이나 머리 손질하는 방법 등을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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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더 많은 영상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쏟아졌고, 그림이나 요리 등 다양한 활동을 영상으로 올리게 됐다.

영상의 인기를 확인한 키아라는 자신의 팁을 널리 공유하게 돼서 대단히 기뻤다.

"왜냐하면 날 위해 최대한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것, 그게 결국 제 목표거든요."

이제 27세가 된 키아라는 자선단체 '디퍼런트 스트로크(Different Strokes)'에서 영상을 만들고, 마찬가지로 한 손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생활 속 지혜를 공유한다.

헤어·패션·화장·보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키아라는 "뇌졸중이나 편마비로 고생하는 사람의 생활에 도움이 될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왼쪽에는 한 손으로 귀걸이 하는 법, 오른쪽에는 한 손으로 헤어 번을 만드는 법을 설명하는 키아라의 인스타그램 사진

사진 출처, CHIARAGBEER/INSTAGRAM

사진 설명, 키아라는 인스타그램에 매주 새로운 영상을 올린다

해당 자선단체에 따르면, 뇌졸중의 4분의 1은 젊은 층에서 발생한다.

하지만 키아라가 어렸을 때는 정보를 찾기 힘들었다고 한다.

키아라는 편마비 자녀를 둔 부모는 물론 성인이 돼서 뇌졸중을 경험한 이들로부터 영상이 도움이 됐다는 메시지를 받는다고 말했다.

"제 덕분에 자녀가 자립해서 잘 살아갈 것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키아라가 메이크업 제품을 들고 있는 모습

사진 출처, CHIARAGBEER/INSTAGRAM

사진 설명, 키아라의 조언은 건강·미용에 중점을 두지만 일상생활의 다른 주제도 다룬다

키아라는 지금까지 걸어온 먼 길을 돌이켜보며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말한다.

"누군가 14살의 제게 '앞으로 네 장애를 널리 얘기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면, 저는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답했을 거예요."

하지만 이제 키아라는 비슷한 상황에 놓인 이들에게 다음 메시지를 전한다.

"자신감이 생기려면 시간이 필요하죠. 스스로를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믿음을 가지세요."

동영상 설명, '이젠 아동복에 가지 마세요'...왜소증 이들을 위한 맞춤 쇼핑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