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 승리, 이제 하나가 돼야'...역대 초박빙 선거 당선인 소감
"저와 국민의힘, 안철수 대표와 함께 한 국민의당의 승리라기 보다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가 아닌가 생각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대선 승리가 확정된 뒤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을 찾아 "함께 애써주신 국민의힘 당직자, 의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참 뜨거운, 아주 열정적인 레이스였던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선거운동을 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며 "나라의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어떤 건지, 국민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경청해야 하는지 이런 많은 것들을 배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경쟁자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향해 "두 분께도 감사드리고, 대한민국 정치 발전에 우리 모두 함께 큰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싶다.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제 우리의 경쟁은 일단 끝났다"며 "모두 힘을 합쳐서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당선인 신분에서 새 정부를 준비하고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게 되면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초심자를 이끌어 이 자리까지 오게 만들어주신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저도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만 제대로 모시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 "지역, 진영, 계층 이런 것을 따질 것 없이 대한민국 국민은 어디에 계시든지 똑같은 이 나라 국민이고 모두 공정하게 대우받아야 한다"며 "국민 통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운동을 할 때와 똑같은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 제 역할과 직책을 정직하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뉴스1

2022 대선 개표결과
역대급 초박빙 승부
이번 대선은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속에서 치러지는 만큼 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를 위해 투표 마감 시간이 1시간 30분 연장됐다.
아울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간 초박빙 승부가 막판까지 이어지면서 과거보다 훨씬 늦은 10일 오전 3시가 넘어서야 당선인 윤곽이 나타났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이 승리를 확정한 가운데 1∼2위 후보 간 역대 최소 격차 기록도 나왔다.
10일 오전 개표율 100% 기준으로 윤 당선인의 득표율은 48.5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3%를 각각 기록했다.
두 사람의 표차는 24만 7000여 표, 득표율 차는 0.73%포인트에 불과하다. 이는 무효표 30만 7000여 표보다도 적은 수치다.
이는 1997년 15대 대선에서의 1, 2위 후보 간 최소 격차 기록을 깬 것으로 당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표차는 39만 557표, 득표율 차는 1.53% 포인트였다.
당선인의 다음 행보는?
9일 국민의 선택을 받게 된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5월 10일 차기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당선 이후 취임 전까지 차기 대통령이 해야 할 일 가운데 하나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다.
당선인은 인수위원회를 통해 차기 정부 5년의 밑그림을 그려 국정 목표를 구체화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