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 승리, 이제 하나가 돼야'...역대 초박빙 선거 당선인 소감

동영상 설명, 2위 이재명 후보와 0.8%포인트 차 박빙의 승부

"저와 국민의힘, 안철수 대표와 함께 한 국민의당의 승리라기 보다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가 아닌가 생각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대선 승리가 확정된 뒤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을 찾아 "함께 애써주신 국민의힘 당직자, 의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참 뜨거운, 아주 열정적인 레이스였던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선거운동을 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며 "나라의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어떤 건지, 국민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경청해야 하는지 이런 많은 것들을 배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경쟁자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향해 "두 분께도 감사드리고, 대한민국 정치 발전에 우리 모두 함께 큰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싶다.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제 우리의 경쟁은 일단 끝났다"며 "모두 힘을 합쳐서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당선인 신분에서 새 정부를 준비하고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게 되면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초심자를 이끌어 이 자리까지 오게 만들어주신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저도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만 제대로 모시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 "지역, 진영, 계층 이런 것을 따질 것 없이 대한민국 국민은 어디에 계시든지 똑같은 이 나라 국민이고 모두 공정하게 대우받아야 한다"며 "국민 통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운동을 할 때와 똑같은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 제 역할과 직책을 정직하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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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선 개표결과

2022 대통령 선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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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10일 10:00:00

100%전국 개표율
대한민국
후보자득표율
이재명 47.83%
윤석열 48.56%
심상정 1.97%

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역대급 초박빙 승부

이번 대선은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속에서 치러지는 만큼 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를 위해 투표 마감 시간이 1시간 30분 연장됐다.

아울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간 초박빙 승부가 막판까지 이어지면서 과거보다 훨씬 늦은 10일 오전 3시가 넘어서야 당선인 윤곽이 나타났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이 승리를 확정한 가운데 1∼2위 후보 간 역대 최소 격차 기록도 나왔다.

10일 오전 개표율 100% 기준으로 윤 당선인의 득표율은 48.5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3%를 각각 기록했다.

두 사람의 표차는 24만 7000여 표, 득표율 차는 0.73%포인트에 불과하다. 이는 무효표 30만 7000여 표보다도 적은 수치다.

이는 1997년 15대 대선에서의 1, 2위 후보 간 최소 격차 기록을 깬 것으로 당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표차는 39만 557표, 득표율 차는 1.53% 포인트였다.

당선인의 다음 행보는?

9일 국민의 선택을 받게 된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5월 10일 차기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당선 이후 취임 전까지 차기 대통령이 해야 할 일 가운데 하나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다.

당선인은 인수위원회를 통해 차기 정부 5년의 밑그림을 그려 국정 목표를 구체화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