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코로나 수능 앞두고 확진자 '역대 두 번째'...고령층 '추가 접종' 간격 단축키로

사진 출처, 뉴스1
2022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는 3187명으로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추석 연휴 직후였던 지난 9월 25일에 이어 신규 환자가 두 번째로 3000명을 넘어선 것이다.
중앙방역 대책본부는 17일 코로나 19 위중증 환자 수는 하루 사이 27명 늘어난 522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의 급증으로 병상 가동률 역시 80.6%로 급격히 높아져 정부의 비상계획 발동 기준인 75%를 넘어섰다.
정부는 백신 접종 효과 감소와 함께 돌파 감염이 확산 여파로 50대 이상의 건강이 우려됨에 따라 추가 접종 간격을 단축하기로 했다. 또 수험생에 대한 방역 관리 강화를 위해 수능 하루 전인 17일 보건소 운영 시간을 저녁 10시까지 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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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추가 접종' 간격 단축
60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 환자, 요양 시설 입소자 등에 대한 코로나 19 백신 추가 접종 간격이 기본 접종 완료 후 기존 6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된다. 50대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추가 접종 간격도 5개월로 줄어든다.
코로나 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17일 돌파 감염 유행과 기본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접종 효과 감소에 대한 대응으로 추가 접종 간격을 축소한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돌파 감염은 백신 접종 완료자 100만 명당 99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이 10만 명당 183명으로 돌파 감염 발생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70대, 60대 순으로 고령층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특히 기본 접종 완료 4개월 이후부터 돌파 감염 증가세가 뚜렷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 완료 후 시간 경과에 따른 항체 분석 결과에서는 화이자 접종 군은 2차 접종 후 5개월까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군은 2차 접종 후 3개월까지 항체가 유지됐지만, 이후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돌파 감염을 막기 위한 추가 접종이 시급하다"라면서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의 확진율이 한 달 전에 비해 2배 이상 높아졌고 위중증 환자의 82%, 사망자의 97%를 차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결정으로 연말까지 추가 접종을 받게 될 국민은 총 1378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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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한파' 대신 찾아 온 '코로나 한파'
2022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8일 전국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올해 '수능 한파'는 없지만, 방역지표 악화로 인한 '코로나 한파' 속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수능을 하루 앞둔 17일 전국 보건소는 근무시간을 저녁 10시까지 연장한다. 코로나 19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이 보건소를 방문하면 검사 후 시험 전까지 확진 여부를 통보받게 된다. 확진자는 교육부와 질병 관리청, 관할 시도 교육청을 통해 시험 응시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수능은 코로나 19 발생 이후 치르는 두 번째 '코로나 수능'으로, 올해는 전국 1300여 개 시험장에서 51만 명에 가까운 수험생이 시험을 치른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 가운데 확진자는 68명, 자가격리자는 105명이다.
올해는 시험실에 수험생이 24명 이내로 배치된다. 모든 수험생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지난해와는 다르게 시험 보는 동안 칸막이는 설치되지 않으며, 이는 수험생들과 감독관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에 따른 조치다. 다만 마스크를 벗는 점심시간에만 칸막이가 설치된다.
확진된 수험생은 병원 또는 생활 치료센터에서, 자가격리자는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을 응시하며, 당일 유증상자는 일반 수험생과 다른 시험실을 이용한다.
시험을 보는 도중에 코로나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학교마다 배치된 보건 요원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