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져가는 '일상 회복 · 노마스크'

사진 출처, 뉴스1
지난 1일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로 방역지침이 완화되고 사회적 활동과 이동량, 모임 등이 늘어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바이러스 활동에 유리한 겨울철로 들어서면서 확산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한국 내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2368명으로 사흘째 2000명 선을 넘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475명으로 또다시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현재와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된 일상회복 2단계 진입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위드 코로나 '빨간불'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 1단계를 시작한 지 보름도 안 된 시점에서 12월 13일 예정된 2단계 진입에 '빨간불'이 켜졌다.
중앙방역 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368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39만 719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 수도 475명으로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정은경 질병 관리청장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2단계 도입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민생이 어려운 자영업자 중심으로 거리두기를 완화하다 보니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완화 폭이 컸다고 생각한다"라며 "현재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고, 상황이 나빠지면 1단계를 지속하거나 방역 조치를 강화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의료 시스템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넘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일상 회복 2단계 진입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나오고 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현재 확진자 증가는 아직 '위드 코로나' 1단계의 여파가 아니다"라면서 "위드 코로나 1단계로 인한 본격적인 여파는 다음 주부터 나타날 것"이라며 앞으로 상황이 더 악화될 것임을 경고했다. 이어 "앞으로 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일상 회복 2단계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측했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도 "조절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 "꼭 필요한 부분은 방역 통제를 다시 하는 방향으로 수정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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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 샷' 정례화 검토
매년 접종하는 독감 백신처럼 코로나 19 백신도 접종을 정례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정은경 질병 관리청장은 "주기적으로 코로나 19 추가 접종, 부스터 샷을 시행하는 쪽으로 방향이 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부스터 샷 접종자는 기본 접종만 한 사람에 비해 코로나 19 감염 시 사망 및 중증악화 위험이 80∼90%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19 부스터 샷 대상자는 12일부터 기존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이용한 접종 외에도 네이버, 카카오 등 SNS를 통한 잔여 백신 예약이 가능하다.
각 앱을 이용한 예약방식은 1, 2차 기본 접종 때와 동일하다. 기본접종 완료 6개월 이후 추가 접종을 받는 것이 원칙이며 화이자, 모더나 백신이 사용된다.
추가 접종 대상자는 75세 이상 화이자 기본접종자와 고령층, 코로나 19 치료병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요양병원, 요양 시설,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50대, 기저 질환자, 얀센 백신, 우선 접종 직업군 등 총 574만 명이다.
부스터 샷 이후 사망 사례도 처음 접수됐다.
코로나 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지난 11일 "화이자 백신으로 추가 접종을 한 80대가 사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부스터 샷과 사망의 인과 관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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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안전성 위원회' 출범
코로나 19 백신 접종과 이상 반응 사이 인과성을 분석하는 민간 전문기구 '코로나 19 백신 안전성 위원회'가 12일 출범했다.
위원회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을 중심으로 22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해외 자료뿐 아니라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사례와 연구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백신과 이상 반응 사이 인과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할 계획이다.
정부의 피해 보상 전문위원회가 개별 사례에 집중했다면 이번에 출범한 위원회는 백신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데 집중한다.
박병주 백신 안전성 위원장은 "기존에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없었기 때문에 그동안 해외 연구자료나 의학적 전문성에 따라 인과성을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라면서 "위원회는 국내 예방접종 자료, 이상 반응 자료, 통계청 사망자료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 등을 연계해 한국 국민들에게 발생한 이상 반응의 발생률과 사망률에 대해 코로나 19 팬데믹 전후를 비교해 분석의 근거로 삼겠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에 따라 기존 질병청이 코로나 19 백신과 관련이 없다고 결론 낸 사례도 뒤집힐 수 있다.
박 위원장은 "과거 의학적 지식을 기준으로 내린 결정이 항구 불변하다고 할 수 없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 19 백신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계속 발표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 이전에 내린 결론이 바뀔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