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이틀째 1600명대… 급증 원인은?

사진 출처, News1
15일 국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 16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해 1월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16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지만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지금까지 총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7만 3511명이다.
'4차 대유행' 전국화 양상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감염자 가운데 국내 지역 발생은 1555명으로, 서울 518명, 경기 491명 등 수도권의 감염 비중이 71%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했다. 부산 63명, 대구 50명, 광주 21명, 대전 59명 등 확진자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4차 대유행'이 전국화하는 양상이다.
확진자 폭증 원인…집단감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실내체육시설, 어린이집, 직장 등 각종 생활시설에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서울 은평구와 노원구의 실내체육시설에서 지난 7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된 이후 이용자, 가족, 지인 등 3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강남구 어린이집에서는 11일 이후 원생 6명을 포함해 종사자, 가족 등 총 10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집단 발병 사례의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앞서 인천 부평구 보호센터와 부천시 색소폰 동호회 등 사례에서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1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50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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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곳곳에서도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대전에서는 노래방 등 유흥업소와 관련해 현재까지 총 20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도 부산과 울산 등 비수도권에서도 목욕탕, 어린이집, 음식점 등 다양한 생활시설 공간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
여의도 35개 금융사, 국회도 '코로나 비상'
국회에서는 현역 의원을 포함해 최근 일주일 동안 12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선제 검사에 착수했다.
국회 코로나19 재난대책본부는 방역 당국의 전수검사 권고에 따라 양 교섭단체와 협의를 거쳐 전수검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회가 국회의원을 포함해 국회 내 상주 근무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별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난 12일까지 누적 6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음식점 방문자가 처음 확진된 이후 음식점 종사자들이 연쇄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를 받아야 하는 식당 방문자만 7000명이 넘어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감염경로 '조사중' 31.6% 최고치
최근 2주간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10명 중 3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총 1만 5789명으로, 이 가운데 32%에 달하는 4996명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수치는 당국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다.
해외 예방접종자 격리면제 중단 여부 검토
정부는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입국자들에 대한 격리 면제 제도 중단 여부에 대해서도 위험성 평가 후 검토하기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상황 온라인 브리핑에서 해외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제도 중단 여부에 대해 "자가격리 면제 시스템 쪽 문제 가능성에 대해 위험성이 어느 정도인지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한 위험성이 커져 다시 중단해야 할지, 아니면 일상 회복을 위해 체계를 유지해야 할지는 위험성을 평가하면서 결정해야 할 부분"이라며 "격리면제자라도 입국하자마자 진단 검사를 하고 이후 더 검사하면서 백신 접종 후 감염이 나타나는 '돌파 감염'을 보고 있는데 이 평가에 기반해 검토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중수본에 따르면 전날(14일) 기준 이달 1일 이후 해외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격리 면제서를 발급받아 입국한 10명이 확진됐다. 국가별로 아랍에미리트 8명, 우간다 1명, 폴란드 1명이다.
백신별로 시노팜 5명, 아스트라제네카 1명, 화이자 3명 등이었다. 다른 1명은 화이자 접종자와 동반 입국한 6세 미만 아동이다. 방역 당국은 면제 대상인 아동을 제외한 확진자 9명 모두 입국 당시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