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 제작사, 게임 이용자 500만 명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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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Getty Images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Pokemon Go)' 개발사가 이용자 최소 500만 명을 규정 위반 혐의로 제재했다고 밝혔다.

개발사 나이언틱은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히며 제제 대상은 포켓몬 고를 비롯해 '잉그레스(Ingress)'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Harry Potter Wizards Unite)' 등 자사 게임 세 종류의 이용자들이라고 설명했다.

나이언틱은 지난해 이래 전체 제재 사례의 20%가 영구 제재 조치였다며 "공정한 플레이를 추구하고 투명성을 끌어올리기로 이용자들과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언급된 게임들은 모두 증강 현실을 이용하는 것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나이언틱이 언급한 규정 위반 사례 중엔 GPS 위치 정보 도용이 포함됐다.

이는 해킹이나 비공식 프로그램을 사용해 다른 장소에 있는 것처럼 게임 시스템을 속이는 것으로, 밖에 나가지 않고도 집에서 게임을 즐기려는 이용자들이 쓰는 방식이다.

Pokemon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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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나이언틱은 집에서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을 개편했다가, 이 중 일부 조치를 철회하기도 했다.

나이언틱은 회사로부터 경고를 받은 이용자 90%는 이 같은 규정 위반 활동을 멈췄다며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나이언틱은 "제재 조치와 관련해 일반적인 규정 위반자들과 악성 이용자 간 적절한 균형을 찾을 것"이라며 "현 게임 운영진을 확장하는 동시에 새 기술에도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규정 위반자들과 계속해서 싸우고 위반 사례 추적 및 제재 적용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우리 게임 내, 부정 이용자들이 설 곳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