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미국, 봉쇄 조치 해제하는 주 늘어나

사진 출처, Getty Images
미국에서 여름 내내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이 필요하다는 당국의 권고에도 여러 주가 자체적으로 봉쇄 명령을 해제하고 있다.
그러나 주지사들은 예전 일상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우며, 바이러스가 다시 유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장소에 따라 일부 제약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미국에서는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 그러나 미국 내 발병 중심지로 꼽혔던 뉴욕 등 주요 감염 위험지에서 감염자 수가 현저하게 감소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26일 기준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94만 명 이상이 발생했고 5만 4000명이 이상 사망했다.
공중 보건 전문가들은 봉쇄 규제를 너무 빨리 해제하면 2차 유행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미국인 2600만 명 이상이 실직 보호 상태에 이르고 실업률은 미국 전체 인구의 약 16%까지 상승하면서 봉쇄 조치를 해제하는 주들이 생겼다.
일부 시장들은 지역 봉쇄 규정을 종결하기 위해 별도의 계획을 발표했다.


봉쇄 해제, 어떻게 이뤄지나?
한때 미국 인구 90% 이상이 이동 제한 등 폐쇄 상태에 들어갔지만, 일부 주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일부 미용실 등 서비스업을 대상으로 이를 해제하기 시작했다.
조지아, 오클라호마, 알래스카,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등은 이미 업소들의 영업 재개를 허용했다.
이와 더불어 다른 주들 역시 이번 주에 규제안을 더 완화할 것을 요구하는 안을 발표했다.
재레드 폴리스 콜로라도 민주당 주지사는 27일부터 재활용품 수거가 시작되고, 오는 1일부터 미용실, 이발소, 문신 전문점 영업 재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테네시주는 미시시피주의 봉쇄 조치가 만료되는 날인 27일 레스토랑 영업이 다시 시작된다.
몬태나 주지사는 26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는 유지한 채 교회 예배를 허용했다. 식당과 학교는 5월 7일에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아칸소, 아이오와, 네브라스카, 노스 다코타, 오클라호마, 사우스다코타, 유타, 와이오밍 등 공화당 주지사들이 이끄는 8개 주는 강제 이동제한령을 내리지 않았다.
미 당국 발언은?
26일 백악관 코로나바이러스 대책위원회 데보라 버크스 박사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서로를 보호하기 위해 여름내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미국 메모리얼 데이인 5월 25일까지는 바이러스가 대체로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메모리얼 데이가 지나면 미국에서는 통상 여름이 시작된다고 여긴다.
버크스 박사는 지난 주말 폭스뉴스에 "5월 말 정도가 되면 확진자와 사망자가 극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26일 사람들에게 여름 내내 할 일 없이 집에 있으라고 강요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정폭력, 마약과 알코올 남용, 정신건강 문제가 이미 증가했다는 보도를 지적하며 이성적으로 고려해야 할 상황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에서는 26일 코로나19로 367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25일 사망자 437명보다는 감소한 수치다.
쿠오모 주지사는 사망률뿐만 아니라 전염률도 이동금지 해제 방법과 시기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폐쇄 명령이 종결되는 5월 15일 일부 업소를 상대로 영업을 허용하도록 고려할 순 있지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권고 지침에 따라 뉴욕주 내 감염 감소세가 2주 동안 이어져야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