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라크 미군 기지에 보복 공격

동영상 설명, 이란 국영 TV에 방영된 포격 장면

이란이 이라크에 주둔한 미군 기지 최소 2곳에 12발이 넘는 탄도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밝혔다.

이란 국영 TV는 이번 공격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바그다드에서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드론 공격으로 사망한 데 따른 보복이라고 전했다.

미 국방부는 이라크 아르빌과 알 아사드에서 최소 2곳의 미군 기지가 공격당했다고 밝혔다.

사상자가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스테파니 그리샴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라크 내의 미군 시설에 대한 공격에 관한 보도를 알고 있다"며 "대통령은 이에 대한 보고를 받았으며 상황을 긴밀하고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번 공격이 솔레이마니의 사망에 대한 보복이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을 통해 전해진 성명에서 이들은 "미국의 공격에 영토를 빌려준 미국 동맹국들도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공격은 정당방위였으며 전쟁으로 확대해서 보는 것을 부인했다.

그는 "이란은 유엔헌장 51조에 따라 민간인과 고위 공직자를 겨냥한 비겁한 공격을 감행한 (미군) 기지에 대해 자위적 비례 조치를 취했다"며 "우리는 긴장 확대나 전쟁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를 향한 어떠한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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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사상자 및 피해 상황 파악 작업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트위터에 "이라크 내 두 개 군사 기지에서 이란 발 미사일들이 발사됐다. 사상자 및 피해에 대한 평가는 지금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는 모든 게 괜찮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잘 무장된 군대가 있다. 내일 아침에 나는 성명을 발표하겠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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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격은 솔레이마니의 장례식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뤄졌다

사진 출처, EPA

사진 설명, 이번 공격은 솔레이마니의 장례식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뤄졌다

이번 공격은 솔레이마니의 장례식에 맞춰 이뤄졌다.

현지 알 마야덴 TV는 첫 로켓이 알 아사드를 강타한 직후 아르빌에서 두 번째 포격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라크에서 미군 철수가 있다면 (그런 일은) 최악의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미군 측이 이라크 총리에 서한을 보내 미군이 철군을 준비하고 있다는 논란 관련해서 나온 것이다.

미국은 이라크에 약 5000명의 병력을 주둔하고 있다.

이라크 내 미군 기지
중동에 주둔 중인 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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