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어 4호: 중국 창어 4호, 인류 최초로 '달 뒷면' 착륙

사진 출처, EPA/CNSA
중국이 자국의 달탐사선 창어 4호가 인류 최초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언론은 중국 베이징 시각 10시 26분,무인 달 탐사선 창 4호가 달 남극 분지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창어 4호에는 달의 지형을 알아보고 생물 실험을 할 수 있는 도구가 실려있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달 뒷면 착륙을 "우주 탐험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그 동안 달 탐사선의 임무는 지구를 마주보고 있는 달 앞면에 다녀오는 것에 국한됐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탐사가 이뤄지지 않았던 달 뒷면에 최초로 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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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어 4호는 최근 며칠간 착륙을 준비하며 궤도를 조정해왔다.
중국 관영 언론은 지난 주말 이 탐사선이 달 표면 15km(9마일) 최대 근접 거리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달 뒷면 탐사는 창어 3호가 2013년 달 앞면, '비의 바다(Mare Imbrium 달 평원 지대)'에 착륙했던 것보다 더 복잡하고 위험이 따르는 일이다.
이번 창어 4호 발사는 앞으로 계획 중인 월석과 달 토양 샘플을 중국에 가져오는 임무에 발판이 될 예정이다.
영국 런던 대학 물러드 우주과학 연구소 물라드 우주과학 연구소 앤드류 코이츠 교수는 창어 4호 달 착륙에 앞서 "이 대담한 임무는 역사적이었던 아폴로 달 착륙 후 거의 50여 년 만에 이뤄진 일이며, 2019년 말에는 달 표면 샘플 반환 임무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달의 '어두운 면'
지구에서는 동주기 자전(tidal locking) 현상으로 인해 달의 늘 같은 면만 보인다. 달의 자전주기와 공전주기가 일치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달 뒷면'은 통상 '어두운 면'으로 볼리지만 실질적으로는 빛이 없는 부분이 아니고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달 앞면과 뒷면 모두 낮과 밤이 있다.

사진 출처, NASA
하지만 달 뒷면은 앞면에 비해 분화구가 더 많이 분포된 두껍고 오래된 층이 있다.
용암이 흘러 만들어진 현무암질 평원 지대 '달의 바다'는 이 곳에 거의 없다.
달의 바다는 달 앞면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창어4 탐사용 로켓은 거대한 소행성이 충돌해서 형성된 것으로 보이는 남극-아이트켄(SPA) 분지 내 폰 카르만 크레이터를 탐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이츠 교수는 "이 거대 크레이터는 지름이 2,500km 이상이고 깊이가 13km로 태양계에서 가장 큰 충돌 분화구 중 하나이며 달에서 가장 크고 깊고 오래된 분지"라고 설명했다.
남극 아이트켄 분지를 형성했던 압력은 매우 강력해서 지각층을 거쳐 달 맨틀 층까지 뚫었을 가능성이 있다.
연구원들은 이 압력에 노출됐던 맨틀층 암석을 측정하려고 한다.
또 새로 형성된 남극-아이트켄 분지를 채운 암석층 일부를 연구해 이 분지의 구성 변화를 확인하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달 면을 덮고 있는 암석부스러기 표토를 연구하는 것도 목표 중 하나다.
코이츠 교수는 "특히 내부 성분 정보는 달의 형성 과정을 이해하는 데 매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