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 언론인, 키이우 취재 중 포격으로 사망

옥사나 바울리나 기자는 사망 전 우크라이나 키이우와 리비우에서 취재 중이었다

사진 출처, The Insider

사진 설명, 옥사나 바울리나 기자는 사망 전 우크라이나 키이우와 리비우에서 취재 중이었다

러시아 언론인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벌어진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23일(현지시간) 사망했다.

러시아 독립 언론매체 인사이더는 성명을 통해 소속 기자인 옥사나 바울리나가 당시 키이우와 서부의 리비우에서 취재 중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울리나가 키이우 내 포딜 지역의 피해 현장을 촬영하던 중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바울리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인 알렉산더 나발니의 반부패 재단에서 일한 인물로, 이후 러시아를 떠났다.

러시아 당국은 지난해 나발니의 재단을 불법으로 규정하며 관련자들을 극단주의자로 낙인찍었다. 이에 많은 직원이 해외로 도피해야만 했다.

인사이더는 이번 포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바울리나는 이전에도 키이우와 리비우에 관해 여러 차례 보도했던 인물이라면서 고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러시아 반정부 성향 언론인 알렉세이 코발료프도 바울리나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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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사나 바울리나와는 16년간 알고 지내며 여러 독립 매체에서 함께 근무했습니다. 언론인이었던 바울리나는 분명한 도의적 책임 의식을 갖춘 인물이었습니다. 그런 바울리나가 오늘 러시아군의 키이우 폭격을 취재하던 도중 숨졌습니다. 아직도 믿기 힘든 소식입니다."

한편 바울리나의 사망으로 지난 한 달간 이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망한 언론인은 5명이 됐다.

이번 달 초에는 스페인 언론사 EFE 출신이자 우크라이나 TV 채널 LIVE 소속 예비니 사쿤 영상 기자가 키이우의 TV 송신탑을 향한 포격으로 사망했다.

그로부터 2주 뒤엔 기자 및 영상 제작자인 미국 국적의 브렌트 레너드(50)가 키이우 외곽의 이르핀 지역에서 촬영 중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틀 후에는 미국 폭스 뉴스 소속 피에르 자크르제우스키(55) 영상 기자와 올렉산드라 쿠브시노바(24) 기자가 타고 있던 차량에 떨어진 포격으로 키이우 외곽에서 숨지는 일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