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미니마우스, 빨간 드레스 벗고 바지 정장 입는다

사진 출처, Disney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암컷 생쥐 '미니 마우스'가 변신을 시도한다.
미니 마우스는 그의 상징인 전통적인 빨간 물방울무늬 드레스를 내려놓고 곧 스마트한 파란색 팬츠슈트로 갈아입을 예정이다.
이 새로운 의상은 디즈니랜드 파리 리조트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영국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가 디자인했다.
미니는 오는 3월부터 이 파란 턱시도를 디즈니의 파리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선보일 예정으로, 여성 역사의 달에 맞춰 입는다는 계획이다.
매카트니는 "미니 마우스의 특징인 물방울 무늬에 대한 새로운 시도는 새로운 세대를 위한 진보의 상징이 됐다"고 말했다.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는 최근 몇 년간 새로운 장소에서 영화를 촬영하고, 더 다양한 배경의 캐릭터를 선보이는 등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를 해왔다.
특히 백설공주의 실사판 영화에서 라티나 여배우 레이첼 지글러를 주연으로 캐스팅했다.
그러나 비록 일시적이라 하더라도 미니의 의상 변화에 대한 디즈니 팬들 반응은 온라인상에서 엇갈리고 있다.
어떤 이들은 미니의 의상 변화를 환영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그가 전통적이고 잘 알려진 빨간 드레스를 벗었다는 사실에 좌절했다.
보수적인 미국 평론가 캔디스 오웬스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니마우스를 "더 남성적인" 모습으로 만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 배후에 있는 사람들이 "우리 사회의 구조를 파괴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진행자는 우스갯소리로 의상 선택을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의 팬츠 정장 취향과 비교했다.
진행자는 "그(클린터)의 사무실에 연락해 그가 파리의 변화를 승인하는지 확인해보겠다"며 웃었다.

사진 출처, Getty Images
일부 팬들은 미니가 바지를 입은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말했다. 지난 2019년 디즈니 크루즈 라인에서 "캡틴 미니"로 데뷔했으며, 당시 흰색 세일러 바지를 입었다는 것이다.
미니는 100여년 전 미키 마우스 캐릭터의 짝꿍으로 만화책 독자들에게 처음 소개됐다. 1942년 그의 정식 이름이 '미네르바'라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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