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UFO 보고서에 대해 알아야 할 3가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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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이달 내 '미확인 비행 물체(Unidentified Flying Objects, UFO)'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한다.
그동안 미국 국방부는 하늘에서 괴상하게 비행하는 미확인물체에 대한 수많은 보고를 접수했다. 미 의회가 국방부에 이를 보고할 것을 지시하면서 기밀 해제된 보고서가 이번에 공개될 예정이다.
또 미 국방부와 의회 지도부의 분위기가 외계 회의론에서 'ET-큐리어스', 즉 외계에 대한 관심론으로 전환된 것도 보고서 공개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은하계를 넘나드는 방문을 확인할 결정적인 증거가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황이기에, 지구인들의 마음이 바뀔지는 미지수이다.
다만 군 당국은 UFO가 러시아나 중국 등 적국의 기술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지난 8월 미 국방부는 UFO 관측 결과를 조사하기 위해 '미확인 비행 현상(Unidentified Aerial Phenomena, UAP)'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태스크포스의 임무는 이러한 사건들을 "탐지, 분석, 분류"하고, UFO의 "실체와 기원"에 대한 통찰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국방부는 말했다.
UAP 보고서의 기밀본은 이달 초 의원들에게 제공됐다.
미 언론들은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고서에서 외계 활동의 증거가 발견되진 않았다고 말했지만,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도 않았다.
태스크포스는 또 관측된 UFO가 미군의 기밀 기술에 따른 것은 아니라고 결론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지난 20년간 120건이 넘는 UFO 목격 사례를 분석했는데, 이 중에는 미 국방부가 작년에 공개한 미확인 비행 현상 영상 3건도 포함됐다.
지구를 뒤흔들 폭로까지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재미로만 다뤄지던 UFO에 대한 정부 보고서가 나왔다는 사실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이는 UFO가 순수 공상과학과 대중문화의 영역을 넘어 미 국가 안보의 관심사로 발전했음을 의미한다.
왜 화제가 됐을까?
소위 UFO 전문가 집단으로 불리는 민간단체들은 지난 수십 년간 정부가 외계인이 존재한다는 증거를 은폐해왔다고 주장해왔다.
대중들 역시 정부에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는 압력을 넣어왔다.
미 국방부는 2007년부터 '고등 항공우주 위협 식별프로그램(Advanced Aerospace Threat Identification Program)'라는 UFO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조용히 자료를 수집해왔다.
이러한 UFO 연구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지원은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를 지낸 해리 레이드 전 의원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레이드 전 의원의 지역구는 미 공군기지 '51 구역(Area 51)'을 포함하는데, 음모론자들은 이곳에서 1947년 뉴멕시코주 로스웰에 떨어진 UFO 파편에 관한 연구가 진행돼 왔다고 주장해왔다. 당시 미군은 로스웰에 떨어진 물체가 기상관측용 풍선이라고 해명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정부가 UFO 추락 관련 정보를 은폐한 것이라고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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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위 관리들은 물론 미국 대통령들도 외계 생명체의 존재에 대해 언급해왔다.
UFO 이론을 오랜 기간 추종해온 힐러리 클린턴의 선거대책본부장 존 포데스타는 2016년 대선 당시 외계인에 대한 정부 기밀 보고서 발표를 클린턴의 당선 공약으로 걸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인터뷰에서 외계인에 대해 알게 된 사실을 가족에게조차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아는 것을 당신에게 말해줄 수는 없지만, 아주 흥미롭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TV 진행자 제임스 코든에게 "취임한 이후 외계인 샘플이나 우주선을 보관하고 있는 연구실이 있는지를 물었지만, (관계자들은) 약간의 조사를 한 끝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진지하게 말하는 것인데, 하늘에 있는 물체에 대한 영상과 기록이 있고, 우리는 아직 그것들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이 진실"이라고 했다.
오바마는 "우리는 그것들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그 궤적을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여전히 그것이 무엇인지 조사하고 알아내려고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공화당과 민주당 소속에 관계없이 의회 내에서도 UFO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라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들은 이번 발표가 군인들이 오명이 씌워질 가능성 때문에 상사에게 미확인 물체에 대한 보고를 망설이는 것을 방지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어떤 증거가 있나?
그동안 일부 미군 및 정보 당국자들도 UFO 목격담을 상세히 설명해왔다. 이 중에는 조종석에 앉아있던 조종사들이 군 무기와 군사 훈련 시설 인근에서 UFO를 목격했다는 더 믿을 만한 진술도 있다.
앞서 미 18개 정보기관을 총괄했던 존 래트클리프 전 국가정보국장은 지난 3월 폭스뉴스에 "솔직히 공개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목격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해군이나 공군 조종사들이 목격했거나 위성사진에 포착된, 솔직히 설명하기 어려운 행동을 하는 물체들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러한 움직임은 재연하기 어렵고, 우리에게 그럴 만한 기술도 없다. 이 물체들은 소닉붐 없이 음속 장벽을 뛰어넘는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닉붐이란 초음속 비행기가 내는 큰 소음을 일컫는다.
지난달 방영된 CBS방송의 매거진 쇼인 '60분(60 Minutes)'에는 두 전직 해군 조종사가 출연해 태평양에서 이와 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물체를 목격했다고 말했다.
전 해군 조종사 알렉스 디트리히는 그가 목격한 물체가 틱택 민트캔디 같이 작고 하얀 물체였다고 묘사했다.
그는 BBC에 "딱 그렇게 생겼다. 매우 빠르고, 매우 불규칙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우리는 그것이 어느 방향으로 회전할지 예측할 수 없었고, 어떻게 그렇게 움직이고 추진력은 어떻게 얻는지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명백한 연기 꼬리나 추진체도 없었다. 그러한 비행을 하는 데 필요한 비행 제어 장치도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른 나라들의 UFO 관련 활동은?
레이드 전 의원은 다른 나라들도 이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며, 그가 지원받은 2200만달러(약 249억1500만원) 상당의 국방부 UFO 지원금을 옹호했다.
그는 2019년 네바다 뉴스메이커스에 "우리는 중국이 이 문제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러시아에서도 KGB 내 누군가가 연구를 이끌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 우리도 이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레이드 전 의원은 "2명, 4명, 6명, 혹은 20명 수준이 아니라 수백 명이 때때로 동시에 이러한 현상을 목격했다"는 국방부의 조사 결과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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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이스라엘 국방부의 하임 에셰드 전 우주국장은 현지 신문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은하 간 조약의 존재를 공개할 뻔 했지만, "집단 히스테리"를 일으킬 것을 우려해 공개 직전 계획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에셰드 전 국장은 예디오트 아로노 신문과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와 외계인 사이에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이곳에서 실험을 하기 위해 우리와 계약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에셰드의 터무니없는 진술은 아직 진위가 확인되지 않았다. 인간과 외계인 모두에게서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