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봉쇄로 늘어난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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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봉쇄가 길어지면서 가정 폭력도 증가했다. 영국의 웨일스에서는 가정 폭력 예방에 택배 기사들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중이다.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웨일스 폭력 예방 부서는 "가정 폭력이 모두의 관심사가 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웨일스 폭력 예방 부서와 공공 의료 전문가들은 봉쇄 기간 피해자들을 위해 원격 회의에 동참하는 동료들이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배달 기사 역시 목격자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웨일스 보건부에서 폭력 예방팀을 이끄는 조 홉킨스는 "흔히들 가정 폭력을 사적인 일이라고 말하거나, 괜히 나섰다가 상황을 악화시키거나 곤경에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태도가 바뀌어야 한다.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더 잘 이해하고, 가정 폭력이 모두의 일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웨일스는 가정 폭력이나 폭력 의심 정황을 목격한 이들에게 익명의 설문 조사를 시행했다.
설문 조사는 사람들이 가정 폭력을 의심하거나 목격하고도 돕지 않은 이유와 어떤 것이 그들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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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킨스는 "꼭 엄청난 개입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누구나 피해를 입고 있는 지인을 위해 정부가 마련한 상담 서비스에 전화를 걸 수 있다며 "하지만 누군가 도움을 요청한다면, 올바른 방식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 조사에선 가정 폭력이 어떤 모습이고 누구에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질문도 했다.
홉킨스는 이것이 “그저 정말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데반제일 바터찰지는 웨일스 여성 기금의 '에스크 미(Ask Me)' 홍보대사다.
그는 "통계적으로 피해자는 가정 폭력 사실을 알리기 전에 평균적으로 최대 35건의 가정 폭력을 경험한다"며 "누군가 '이 사람을 믿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다가온다면 첫 대응을 올바르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바터찰지는 이어 “안전한 공간 - 존중이 있고 쉽게 판단하지 않는 자리를 만들고 적절한 방향을 제시해준다면, 그것이 당사자가 트라우마적인 경험을 할지 빠져나올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닫힌 문 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내 방, 내 창문, 내 뒤뜰 바깥을 주시하고, 무언가 해볼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