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민주당이 상원을 재탈환할 수 있을까?

존 히클루퍼 전 주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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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콜로라도에서는 민주당 존 히클루퍼 전 주지사가 공화당 코리 가드너 의원으로부터 상원 의석을 탈환했다

이번 미국 선거는 대통령뿐만 아니라 상원 35석과 하원 435석도 새로 선출한다. 현재 하원은 민주당이,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이다.

상원의 경우, 공화당이 상원 100석 가운데 53석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4석 이상을 추가하면, 하원에 이어 상원도 과반을 차지하게 된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상원을 뒤집자(Flip the Senate)’는 캠페인을 함께 진행했다.

조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카말라 해리스가 자동으로 상원의장을 차지하게 되기 때문에, 실제 지역구 의석은 3석만 빼앗아와도 된다. 여야 동수일 경우 부통령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번 상원 선거 지역 35곳 중 공화당이 현역인 지역구가 23곳, 민주당 현역인 곳이 12곳이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인 미치 매코널 켄터키 의원과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이 상원 자리를 지켰다.

3일(현지시간)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상원의원 선거에서 7선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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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7선에 성공한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켄터키 의원

켄터키와 사우스캐롤라이나 모두 전통적으로 공화당이 우세한 주다. 하지만 단 3석 차이로 다수당이 갈리는 상황인 만큼, 이번 패배는 다수당을 탈환하려는 민주당에는 실망스러운 소식이다.

한편 공화당 코리 가드너 의원이 콜로라도에서 민주당 존 히클루퍼 전 주지사에 패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민주당이 상원 1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민주당 더그 존스 앨라배마 상원 의원이 공화당 후보인 전 풋볼 감독 토미 터버빌에게 패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노스캐롤라이나, 메인, 애리조나, 아이오와, 조지아주에서 상원 자리를 두고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435석 전체를 새로 선출하는 하원의 경우,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이 다수당 자리를 지킬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개표 상황

13:00(한국시간) 개표현황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경합 지역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당락의 윤곽은 추가 개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9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플로리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성공을 위해 놓쳐선 안 되는 필수 방어지역으로 꼽힌다.

현재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 5곳 경합 주에서 두 후보 간 승패가 엇갈리고 있다. 아직 경합지역에서 누가 승리했다고 선언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아직까지 경합지역을 제외하고 2016년 대선과 비교했을 때,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서부 주에서도 투표가 종료됐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서부 주에서 우세하다.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워싱턴의 선거인단만 7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