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후 중환자실 다녀온 트럼프 측근 '마스크 꼭 써라'

크리스 크리스티(가운데)는 코로나19를 매우 심각하게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Getty Images

사진 설명, 크리스 크리스티(가운데)는 코로나19를 매우 심각하게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

전직 미국 뉴저지 주지사 크리스 크리스티(58)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중환자실에서 며칠을 보낸 후 미국인들에게 코로나19를 "심각하게" 여길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조력자인 크리스티는 15일 자신이 코로나19에서 회복됐다고 밝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월 초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같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 중 중증 케이스였다.

9월 26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행사에서 현직 상원의원 2명과 백악관 대변인 등을 비롯,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현재는 모두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티 전 주지사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대법관 후보 에이미 코니 배럿의 지명을 발표한 이 행사에 참석했는데 당시 그는 자신이 "안전 지대에 있다"고 생각했다 한다.

그의 체중과 천식 때문에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포함되는 크리스티 주지사는 "내가 틀렸었다"며 "행사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게 잘못됐다"고 말했다.

크리스티 전 주지사는 자신의 경험이 미국인들에게 방역 지침을 따르게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병원에서 사흘간 코로나19 치료를 받은 후 퇴원해 미국인들에게 바이러스에게 "지배"당하지 말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변인들
사진 설명,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변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