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코로나19 확산 속 허리케인 상륙

텍사스주 해안에 허리케인 '해나'가 접근했다

사진 출처, Reuters

사진 설명, 텍사스주 해안에 허리케인 '해나'가 접근했다

텍사스주 남부 지역에 1등급 허리케인 '해나'가 상륙해 강풍과 폭우를 뿌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설상가상으로 기상 재해까지 덮친 것이다.

허리케인 '해나'는 25일 파드레 섬에 상륙했다. 지금은 코퍼스 크리스티와 브라운스빌 사이 지역을 지나고 있다. 시속 137km의 강풍을 동반한 폭풍에 주택 지붕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32개 카운티에 재난 신고를 했다. 그는 "어떤 허리케인도 거대한 도전"이지만, "특히 코로나19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지역에 허리케인이 상륙해 상황이 더 심각하고 복잡해졌다"고 말했다.

미국 국립 허리케인 센터(NHC)는 "텍사스 해안을 따라 생명을 위협하는 폭풍이 계속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에게 재난관리소의 조언을 따라 달라고 요청했다.

미 일간지 휴스턴 크로니클은 이번 폭풍이 휴스턴 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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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에서는 25일에도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5000명 가까이 발생했다. 코로나19의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텍사스주 일부 지역에 허리케인이 상륙한 것이다.

텍사스주 누적 확진자 수가 38만 명을 넘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5000명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