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타 툰베리: '각국 정상 벽으로 밀쳐야' 표현 사과... 논란의 스웨덴어 표현은?

지난 13일 토리노 시위에 참석한 툰베리

사진 출처, AFP

사진 설명, 툰베리의 모국어는 스웨덴어다

스웨덴 출신 16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각국 정상을 향해 "벽으로 밀쳐야 한다(put against the wall)"고 말했다가 논란 끝에 사과했다.

툰베리는 지난 13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금요일' 시위에 참석해 이같은 발언을 포함한 연설을 했다.

영어에서 해당 표현은 폭력적 시위대들의 행동을 묘사할 때 주로 쓰인다.

툰베리는 이 표현이 자신의 모국어인 스웨덴어에선 "'누군가에게 책임을 물리다(att ställa någon mot vägge)'의 의미"라며 "외국어로 연설할 때 생길 수 있는 문제"라고 해명했다.

지난 13일 토리노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금요일' 시위

사진 출처, EPA

사진 설명, 지난 13일 토리노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금요일' 시위

한편 토리노 연설에 앞서 툰베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UN 기후변화 정상회의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단지 이번 회의로는 적절한 기후변화 대책을 이끌어내기 어려울 것이라며 각국 정상을 더 독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툰베리는 "세계 정상들은 여전히 책임에서 도망치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에게 도망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신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툰베리는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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