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실험: 미국 농무부, 고양이 죽이는 실험 중단 발표

(캡션) 미국 농무부는 연구가 끝나면 고양이들을 안락사시켰다

사진 출처, Getty Images

사진 설명, 미국 농무부는 연구가 끝나면 고양이들을 안락사시켰다

고양이를 의약품 실험에 사용했던 미국 농무부(USDA)가 비난 여론이 지속되자 실험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미 농무부는 톡소플라스마 기생충 질환 연구실에서 고양이들에게 바이러스에 감염된 고기와 기생충 알을 먹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이는 인수공통 전염병을 유발하는 기생충인 톡소플라스마가 번식하는 숙주 동물로 알려졌다.

농무부는 연구가 끝나면 이 고양이들을 안락사시켰다.

수의사 협회는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고양이들을 치료해서 입양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동물실험을 반대하는 시민단체인 '화이트 코트 웨이스트 프로젝트'는 1982년부터 진행된 이 연구로 3000마리가 넘는 고양이가 안락사당했고 발표했다.

3월 미국 의회에 등장한 고양이 법안은 해당 실험을 "세금으로 운영되는 고양이 도살"이라고 비난했다.

USDA는 성명을 통해 "톡소플라스마 연구의 방향성과 고양이 사용 수칙을 바꾸었으며, 더는 이전 방식으로 시험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프로그램에 남아있는 고양이 14마리는 USDA 직원들에게 입양 보내질 예정이다.

USDA는 면역 체계가 약해진 이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는 톡소플라스마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 연구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