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사진: 텍사스 대학생이 악어와 함께 졸업사진을 찍은 사연

사진 출처, Makenzie Noland
미국의 한 학생이 4m 크기의 악어와 함께 졸업사진을 찍어 화제가 됐다.
매켄지 놀란드(21)는 오는 10일(현지시간) 텍사스 A&M 대학에서 야생 동·식물학 학위를 받고 졸업할 예정이다.
놀란드는 그동안 악어를 포함해 약 450마리의 파충류가 서식하는 버몬트 구조센터에서 인턴을 했다.
하지만 '빅 텍스(Big Tex)'라고 불리는 악어는 과도하게 먹이를 주는 바람에 몸집이 거대해져 지역의 골칫거리가 됐다.
놀란드가 5월 센터에 근무하기 시작하면서 이 둘의 특별한 관계가 시작됐다.
놀란드는 텍스가 이름을 부르면 반응하고, 그가 먹이를 주기 위해 연못으로 들어가면 그의 손짓에 반응했다고 한다.
놀란드는 BBC에 "매일 텍스와 물에 들어갔다. 이제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 Makenzie Noland
미국 네브래스카 벨뷔에서 자란 놀란드는 어릴 적 악어를 보는 것이 평범한 일은 아니었지만, 지금은 거의 매일 악어를 접하고 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뱀을 집어 들고 동물을 잡아 아이들과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곤 했다"며 야생 동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놀란드는 올여름부터 일하기 시작한 가토르 컨트리 센터(Gator Country Centre)에서 마련한 행사에 쓰기 위해 악어와 함께 졸업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그는 가토르 컨트리 센터에 대해 "사실 악어들을 이곳(센터)으로 데려오고 싶지 않다. 그들이 습지대와 운하에서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Makenzie Noland
이어 "하지만 지금 센터에 있는 악어들은 동물을 훈련하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잘 보여준다. 그들은 멋진 생명체고, 이들 모두 다 식인 동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놀란드는 악어와 함께 찍은 졸업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이는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았다.
놀란드는 사람들의 관심과 반응에 놀랐다며 "이를 기대하지 않았다. 단지 내 인스타그램에 귀여운 사진을 몇 장 올렸다고 생각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다"고 말했다.
놀란드는 "동물에 더욱 집중하고 사람들에게 동물에 대해 알려주고 싶다"며 졸업 후에도 계속해서 야생 동물과 함께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