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포탄, NLL 북쪽 7㎞까지 날아왔다…북한의 의도는?

사진 출처, EPA-EFE/REX/Shutterstock
최근 서해 최북단 서북도 지역에서 북한군이 쏜 포탄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수 킬로미터까지 근접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7일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5일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해안포 위주로 200여발 이상의 사격을 가했는데, 발사된 포탄은 대부분 해상 완충구역에 낙하했지만 NLL 이북 7㎞까지 근접했다.
9·19 남북군사합의로 사격 및 기동 훈련이 금지된 해상 완충구역에 북한군 포탄이 낙하한 것은 2022년 12월 이후 1년 1개월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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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서북도서에 위치한 해병부대는 즉시 K9 자주포와 전차포 등을 동원해 대응사격을 했다. 이 포탄은 서해 완충구역에 낙하했다.
북한군은 최근 연평도 북서방 개머리 진지에서 방사포 등으로 수십 발의 사격을 실시하는 등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 같은 북한의 행동은 군사적 긴장 수위를 끌어올려 오는 4월 한국 총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앞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 3일 BBC 코리아에 “북한이 올해 총선을 앞두고 국지적 도발이나 대남 테러를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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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북한이 9·19 군사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하고, 해상 완충구역으로 사격도 실시해 군사합의에 따른 적대행위 금지구역이 사라지게 됐다"면서 앞으로 북한군의 포탄이 NLL 남쪽으로 넘어오거나 NLL에 근접한다면 한국군도 대응 사격을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서해 NLL 주변에서는 1999년 제1차 연평해전에 이어 2002년 제2차 연평해전, 2009년 대청해전 등 남북한의 직접적인 교전이 여러 차례 발생한 바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연말 노동당 회의에서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남북 무력 충돌을 기정사실로 하는 등 군사적 위협 발언을 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