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선 첫날부터 '잉크 테러', '방화' 등 이어져

동영상 설명, 러시아 대선 첫날부터 곳곳에서 '잉크 테러', '화염병', '방화' 등

현지 시각으로 15일 시작된 러시아 대선 첫날부터 투표장 곳곳에서 테러가 이어졌다.

이번 선거는 15일부터 사흘간 치러지며, 위협적인 경쟁자가 없는 푸틴 대통령의 5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치러진 선거 첫날,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투표소 입구에선 한 여성이 화염병을 투척했으며, 모스크바 남동부의 한 투표소에선 화제가 발생했다.

모스크바의 한 투표소에선 한 여성이 투표함 안에 녹색 잉크를 들이붓는 장면이 폐쇄회로티비에 찍히기도 했다. 보로네즈주의 한 투표소에서도 투표함 안에 누군가 녹색 액체를 부어 투표 용지가 훼손되기도 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이 액체는 선명한 녹색을 의미하는 '젤리온카'라는 소독용 염료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시위에 사용된 바 있다.

현재까지 최소 8명이 투표 방해 혐의로 체포됐으며, 이들이 푸틴에 반대하는 세력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온라인 메신저 텔레그램에 공개된 몇몇 영상에 따르면 일부 시위대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