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오징어는 다 어디로 갔을까
지난해 한국의 오징어 어획량은 약 2만3000톤, 2000년 어획량(약 23만 톤)의 1/10 수준으로 급감했다. 오징어 어획량 급감은 비단 한국만의 일은 아니다.
한국처럼 오징어 수요가 많은 일본과 대만 역시 오징어 어획량이 크게 줄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주로 잡히던 ‘캘리포니아화살꼴뚜기‘는 이제 알래스카에서 발견되고 있다.
지중해에 주로 서식하던 '유럽화살오징어' 역시 서식지가 북쪽으로 크게 올라가 지금은 영국 인근에서도 많은 수가 잡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오징어는 기후변화로 인해 혜택을 본 어종이었다.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면서 서식할 수 있는 면적이 넓어져, 개체수가 크게 늘어났다는 것.
하지만 서식지가 점점 극지방으로 이동하면서 이제는 새로 정착할 서식지가 많이 남지 않았다.
지난해 보고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남반구에선 이번 세기 안에 오징어가 멸종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했다.
기획, 취재, 영상: 이선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