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축제 가려다 또...' 인도 뉴델리 기차역서 압사사고로 사상자 발생
- 기자, 딜나와즈 파샤, 아비나프 고엘, 알렉스 테리엔
- 기자, BBC 뉴스
인도 뉴델리 기차역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현재까지 18명이 숨지고 10 명이 넘게 다쳤다.
사고는 현지 시간으로 15일 밤, 연착된 기차를 타기 위해 수천 명의 이용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발생했다.
현지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희생자 중 어린이가 4명, 여성이 10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나란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모든 분둘과 함꼐 한다"고 X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밝혔다.
인도에서는 종교 행사, 축제, 공공장소에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며 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불과 6주 전인 지난 29일에도 수천만 명의 힌두교도들이 몰린 종교 축제 '쿰브 멜라'에서 발생한 압사사고로 30명이 숨진 바 있다.
이번 델리 사고의 목격자들은 뉴델리 인근인 우타르프라데시주의 프라야그라이시에서 열리는 쿰브 멜라를 오가는 "엄청난 인파"가 역에 몰렸다고 증언했다. 현장엔 다른 곳으로 향하는 승객 수백 명도 함께 있었다.
당국에 따르면 프라야가리로 향하는 열차 두 대가 연착했으며, 세 번째 열차가 출발을 위해 대기중이었다.
현장에 있던 루비 데비라는 이름의 여성은 인도 수도의 주요 기차역에 인파가 너무 많아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아내 실람 데비를 압사 사고로 잃은 우메시 기리는 프라야그라즈 익스프레스에 탑승하려고 할 때 인파가 "통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프라야그라즈로 여행 중이었던 다르멘드라 싱은 인도 PTI 통신에 "이 역에서 이제껏 본 것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며 "내 앞에서 6, 7명의 여성들이 들것에 실려 끌려 나갔다"고 전했다.
경찰(철도) 부청장인 KPS 말호트라는 당국이 이번 사태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열차 두 대의 도착이 지연되고 역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야당 지도자들은 행정 실패를 비난하며 정부를 비판했다. 인도 의회 야당 대표인 라훌 간디는 "프라야그라즈로 가는 수많은 신도들을 고려할 때 역에 더 많은 준비를 했어야 했다"고 X에 게시물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