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간 비행하는 항공기 바퀴에 숨어 밀항한 남성

사진 출처, Getty Images
네덜란드 경찰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출발해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 착륙한 항공기 바퀴에서 밀항자를 발견했다. 밀항자는 살아있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암스테르담까지 11시간이 걸리는 비행으로, 케냐 나이로비에서 한 번 경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고도 1만 m 상공까지 올라가는 장거리 비행은 춥고 공기가 희박하기 때문에 밀항자가 살아남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경찰은 밀항자의 나이와 국적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아나 헬몬즈 네덜란드 왕실 헌병대 대변인은 "이 남성은 비행기 앞바퀴 부분에서 발견됐으며, 안정적인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AFP통신에 전했다.
대변인은 "그가 목숨을 건진 건 굉장히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 방송 NOS는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남성의 체온을 높였고, 구급차가 도착할 때쯤 그는 기본적인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화물기 운용사 카고룩스의 대변인은 밀항자가 카고룩스 이탈리아가 운용하는 비행기에 올라탔다고 로이터에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비행 자료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요하네스버그를 출발해 스히폴 공항에 도착한 카고룩스 화물기는 한 대뿐이며, 중간에 나이로비에 착륙했다.
남성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케냐 중 어디서 밀항을 시도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