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노사우루스의 새끼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에든버러 연구진 배아 화석 발견

Baby tyrannosaur

사진 출처, Julius Csotonyi

사진 설명, 한 작가가 상상한 아기 티라노사우루스

아무리 큰 동물도 새끼의 모습은 작고 귀엽다. 하지만 거대한 육식공룡 티라노사우루스는 어떨까?

최근 한 연구진이 막 걸음마를 시작한 새끼 티라노사우루스가 중대형견인 보더 콜리와 비슷한 크기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에든버러 대학의 연구진은 캐나다와 미국에서 발견된 작은 턱뼈와 발톱 화석을 조사했다. 그리고 3D 스캔을 통해 아기 티라노사우루스 종의 화석이란 걸 알아냈다.

공룡 배아 화석은 매우 드물며, 티라노사우루스의 배아 화석이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공룡이 막 부화했을 때의 몸길이는 약 91cm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7000만 년 전을 기준으로 보면 다 자란 티라노사우루스의 몸길이는 12m에 달하며 무게는 약 8t 정도 나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티라노사우루스 알

아직 티라노사우루스의 알 화석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연구진은 알의 길이가 약 43cm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에 발견된 화석에서 티라노사우루스 특유의 특징이 발견됐다. 연구진은 공룡이 부화하기 전에 이미 3cm 길이의 긴 턱이 발달한 것을 볼 수 있었다며, 티라노사우루스의 특징이 알에서 깨어나기 전에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새끼 티라노사우루스가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 묘사된 것보다 더 클 것이라면서 보더 콜리와 비슷한 크기인 것으로 예상했다.

에든버러대학교의 그레고리 펀스턴 박사는 "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유아기 티라노사우루스를 연구할 수 있는 첫 단계"라며 "아기 티라노사우루스의 크기와 모습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아기 티라노사우루스는 알에서 부화하는 생물체 중 가장 큰 공룡이었을 것입니다. 유아기 때부터 부모와 무척 닮았다는 사실도 발견했고, 앞으로 화석을 발견하고 연구하는 데 좋은 발견입니다."

이번 연구는 캐나다 지구과학 저널에 발표됐으며, 앨버타, 캘거리, 몬태나주, 채프먼 대학의 연구진들도 함께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