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000만명 돌파... 전세계 8번째

사진 출처,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일 20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8번째로 코로나19 확진자 2000만 명을 넘는 국가가 됐다.
지금껏 누적 확진자가 2000만 명 이상인 나라는 미국, 인도, 프랑스, 브라질,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 7개 나라였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 명에 육박했다. 이 중 특히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으로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이 집계됐다.
여름 휴가철 국외 여행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고령층 코로나19 감염 우려… 6배 이상 증가
전날(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60세 이상 인구 9만475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달 초 60세 이상 인구 확진자가 1만4215명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3주 만에 무려 6배나 늘어난 수치다.
요양병원 등의 집단감염도 6월 한 주 평균 6건에서 7월에는 한 주 평균 36건으로 늘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60세 이상 고위험군에서 신규 확진자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고위험군을 만날 때는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율방역에서 '표적 방역'... 사회적 거리두기 재개 언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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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확산세가 지속되자 사회적 거리두기 재도입을 언급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치명률이 '델타 변이' 수준으로 증가하거나 병상 가동률이 심각한 경우에 사회적 거리 두기 도입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모임 인원이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국가 주도적 사회적 거리두기는 현 오미크론 하위변이 유행 상황에서는 유효성이 많이 감소했다"며 "일률적 거리두기보다는 감염 취약시설 등을 중심으로 먼저 시행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도 3일 "바이러스 특성을 잘 몰랐던 코로나19 초기에는 획일적이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해 상당한 효과도 봤지만 그 과정에서 자영업자 등의 많은 피해가 있었다"며 이전과는 다른 '표적 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에게는 2년 7개월 동안 코로나19를 헤쳐온 경험과 많은 데이터가 있다. 어디에서 감염이 되는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우리는 알게 됐다"며 "국민들께 일상을 돌려 드리면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곳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표적 방역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오미크론 유행 이후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13% 정도로, 델타 변이 유행 당시의 치명률(0.8% 안팎)과 비교하면 크게 낮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