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스미스: 오스카 시상식 '폭행' 후 침묵 깬 제이다 핑킷 스미스

사진 출처, Getty Images
윌 스미스가 지난 27일(현지시간)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자신의 아내 제이다 핑킷 스미스의 머리 모양을 두고 농담한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린 사건 이후, 핑킷 스미스가 침묵을 깨고 입장을 내놨다.
핑킷 스미스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단문에서 "치유의 계절"이라고 적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사건을 언급하는 모양새였다.
남편 윌 스미스는 이번 일로 아카데미 측으로부터 비난받고 있다.
윌 스미스는 사건이 있은 지 하루만인 28일 모든 형태의 폭력은 "불쾌하고 파괴적"이라면서 자신의 행동을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지난 27일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윌 스미스가 남우주연상을 받기 직전, 장편 다큐멘터리상 부문의 시상자로 코미디언 록이 무대에 오르면서 사건이 시작했다.
록은 무대에서 핑켓 스미스의 삭발을 소재로 한 농담을 던졌다. 배우 핑켓 스미스는 탈모증으로 삭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도 락의 농담과 스미스의 대응에 대한 대중의 설전과 분노가 오가는 가운데, 핑켓 스미스는 "지금은 치유의 계절이며, 이를 위해 오늘 글을 쓴다"라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적었다.
한편 록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사건이나 스미스의 공식 사과에 대해 아직 공개적인 입장 발표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록의 코미디 쇼 티켓 판매는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라이브 매표 사이트인 틱픽은 28일 자 록의 코미디 쇼 티켓 판매량이 지난 한 달간의 판매량을 합친 것보다 더 많았다고 밝혔다.
틱픽의 대변인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30일 미국 보스턴에서 예정된 록의 코미디 쇼 티켓 가격이 46달러(약 5만원)에서 411달러로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록의 순회공연 티켓은 1달 전부터 판매 시작됐지만, 현재까지 판매된 티켓의 절반 이상이 이번 사건 이후 팔렸다. 틱픽에서 판매된 해당 공연 티켓의 무려 88%가 사건 직후인 지난 주말에 판매된 것이다.
사건 이후 이어진 남우주연상 시상식에서 스미스는 영화 '킹 리차드'에서 테니스 전설 비너스, 세레나 윌리엄스 자매의 아버지 역으로 생애 첫 오스카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스미스는 눈물을 글썽이며 자신이 연기한 리차드 윌리엄스는 "자기 가족을 맹렬히 보호했던 인물"이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윌리엄스 또한 28일 해당 사건으로 스미스를 비난하며, 사건이 일어났다는 사실 자체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윌리엄스는 아들 차보이타 르세인을 통해 NBC와의 인터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자세히 알지 못한다"라면서도 "정당방위가 아닌 이상 폭력은 용납될 수 없다"라며 의견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