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 버블: 영·미 등 8개국에 빗장 여는 싱가포르...배경은?

사진 출처, AFP
싱가포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치를 완화하며 영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 격리를 면제하는 여행을 허용했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9일(현지 시간)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는 전략"을 강조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달부터 시작한 독일, 브루나이와 맺은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이 성공적이어서 다른 나라로도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그간 매우 엄격한 규제를 가해왔다.
코로나19 사망률은 매우 낮지만, 봉쇄 조치로 인해 싱가포르는 비즈니스 및 항공 허브로서 위상에 타격을 받았다.
리 총리는 전국에 생중계된 연설을 통해 델타 변이 때문에 코로나바이러스는 영원히 퇴치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봉쇄 조치가 완하되면 감염 사례가 늘어날 수도 있다는 점을 짚으면서도 백신 접종, 사회적 거리 두기, 모니터링으로 새로운 일상인 '뉴노멀' 시대를 살아가게 되는 날이 가능하다고 봤다.
리 총리는 "적어도 3개월, 아마 길게는 6개월이라도 걸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달 시작된 독일·브루나이와의 트래블 버블은 확진 사례 증가 현상 없이 접종 완료자들이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감염 추이가 안정적인 나라들과 협정을 확대함으로써 "우리를 글로벌 공급망에 계속 연결하고 싱가포르의 국제 허브 지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로써 13일부터 백신 접종을 마친 영국과 캐나다,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미국 국민들은 자유롭게 싱가포르를 여행하게 된다.
다음 달(11월) 15일부터는 한국도 예외 적용을 받는다.
싱가포르 정부는 또 백신 접종을 마친 경우, 2인이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게 허용하고 쇼핑몰에서의 쇼핑도 허용했다.
12세 이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대면 수업도 온라인 수업을 권장한다는 전제하에서 허용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