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인도 코로나19 확진자 수 100만 명 넘어...계속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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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7일 100만을 돌파했다.
인도는 앞서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긴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많은 나라가 됐다.
인도는 감염자 수에 비해 회복률은 높고 사망률은 낮은 편이지만 사망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인도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2만 5602명으로 세계에서 8번째로 많다.
최근 몇 주 동안 인도에서는 일일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자 수도 증가했다.

1월 말 최초 확진자가 나왔지만, 인도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은 서서히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지난 3월 인도 정부가 국제선 운항을 전면 중단하고, 두 달 가까이 엄격한 폐쇄 조치를 내리는 등 발 빠르게 내린 결정이 확산을 늦췄던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제한 조치는 엄청난 경제적, 인적 비용을 초래했다.
6월 말에 인도가 폐쇄 조치를 풀고 검사 수를 늘리자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수도 델리를 비롯해 일부 다른 주들이 폐쇄 조치 당시 검사-추적-격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허비했다고 지적한다.
이후 수도권의 경우는 확진자 수가 감소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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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마하라슈트라 주는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으로 28만 건이 넘는 감염 사례가 나왔다.
그러나 카르나타카 주와 안드라프라데시 주, 그리고 동부 비하르 주, 서 벵골 주 등 남부 주에서도 일일 확진자 수가 급속히 증가하는 등 또 다른 확산 중심지들이 나타날 조짐이 보인다.
인도는 코로나19를 지역 폐쇄 조치로 대응해왔다.
남부 도시 첸나이는 최근 폐쇄 조치가 풀렸고 남부 지역 방갈로르는 현재 일주일간의 폐쇄 조치가 내려졌다.
인도는 전적으로 폐쇄 조치를 풀었지만,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 간헐적인 지역 폐쇄가 기본 방식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높다.

인도 코로나19 사망률, 정말 낮은가?
아파르나 알루리와 샤답 나즈미
코로나19 펜데믹과 관련해 그나마 인도에 좋은 소식은 특히 낮은 사망률이다.
절대 수로 따지면 세계에서 8번째로 높다.
그러나 인구 백만 명당 기준으로 보면 낮은 수치다.

인도 코로나19 사망자 수치를 두고 여러 의문이 제기됐다.
전문가 대부분은 현재 사망자 수가 실제보다 적게 보고되고 있을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
그러면서도 이것만으론 인도와 서유럽 간에 나타나는 사망률 격차를 설명한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한다.
인도 코로나19 사망률은 인근의 방글라데시나 인도네시아의 상황과 비슷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