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WHO, '코로나19는 절대 사라지지 않을 수도'

현재 100개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 중이다

사진 출처, Reuters

사진 설명, 현재 100개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30만 명, 확진자 수가 430만 명이 넘은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13일(현지시간) "코로나19는 절대 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WHO 긴급준비대응 마이클 라이언 사무차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언제 사라질지 예측하는 것을 경계하며, 백신이 개발되어도 감염 확산을 막는 것은 "엄청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는 인류에 또 다른 풍토병처럼 자리를 잡을 수 있고 이 바이러스는 절대 사라지지 않을 수도 있다"며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와 같은 질병도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HIV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누구도 코로나19가 언제 사라질지 예측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이 100개 정도 연구 중이지만 라이언 사무차장은 홍역과 같은 여러 질병이 백신이 있어도 사라지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이날 브리핑에 동석한 WHO 역학 전문가인 마리아 반 케르코브 역시 "이 팬데믹에서 벗어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리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노력을 통해 바이러스를 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탄도는 우리 하기 달렸고, 모두의 일이다. 우리 모두 팬데믹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여러 국가가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있는 가운데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2차 대유행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보장을 갖고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많은 나라들이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싶어한다"며 "하지만 우리는 최대한 경계 태세를 갖출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라이언 사무차장 역시 봉쇄가 완벽하게 이루어질 것 혹은 봉쇄를 푸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것과 같은 생각은 마법을 기대하는 것과 같다며 "둘 다 위험한 사고"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