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탈리아에서 하루 새 사망자가 475명 늘었다

이탈리아 전국이 2주 가까이 봉쇄된 상태다

사진 출처,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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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1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새 475명이 늘어나 총 사망자가 3000명에 가까워졌다. 지금까지 하루 기준 사망자로는 가장 많은 숫자다.

현재 이탈리아 내 확진자는 총 3만5713명이고 4000명 이상이 완치됐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롬바르디 지역은 하루 새 319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나라다. 전 세계적으로 최소 8758명이 사망했는데 대부분의 사망자는 중국에서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만 명이 넘는 확진자 중 80%가량이 유럽과 서태평양(아시아 포함) 지역에서 발생했다.

전염의 속도를 늦추고 보건 시스템의 부하를 줄이기 위해 많은 나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나 주요 행사 취소 등의 급진적인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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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테드로스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전염병을 억제하고 통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격리, 시험, 치료, 추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 2주 가까이 전국이 봉쇄된 상태다.

사람들에게는 실내에 머물라는 권고가 내려졌지만 사망자 수는 계속 늘고 있다.

이탈리아의 사망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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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의 마이크 라이언 긴급대응팀장은 그 원인이 보건 시스템 안에 너무 많은 확진자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노년층 인구가 많은 것도 원인으로 지적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최초의 백신 임상실험의 시작이 빠르게 이뤄진 것을 두고 '놀라운 성취'라고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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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에 대한 최초의 임상실험이 미국 시애틀의 카이저 퍼매넌트 연구소에서 이번주 초 시작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백신이 유효한지를 확실히 알려면 몇개월이 더 걸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유럽 다른 지역의 상황은 얼마나 심각한가?

스페인은 사망자 598명, 확진자 1만3716명을 기록했다. 마드리드의 요양원에서 적어도 17명의 사망자가 나온 데 대해 조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프랑스의 확진자 수는 17일 전날보다 16% 이상 늘어 7730명을 기록했고, 사망자 수는 175명을 기록했다. 사망자의 7%는 65세 미만이다.

영국에서는 104명이 사망했다.

독일에서는 12명이 숨졌고 819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TV 연설에서 방역을 위한 대책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독일 통일 이래로, 그리고 2차 세계대전 이후로 지금처럼 서로 연대해 행동하는 것이 절실한 위기 상황은 없었습니다."

벨기에는 사망자 14명, 확진자 1486명을 기록했다.

유럽의 국경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나?

유럽연합(EU)이 30일간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전례 없는 조치다.

이 조치는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연합 27개 회원국에 적용될 방침이다.

이번 입국금지 조치는 유럽연합 시민권자를 제외한 유럽연합 국가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 다만 장기 체류자와 유럽연합 시민권자와 외교관의 가족들, 그리고 국경을 오가며 일하는 사람들과 보건 분야 종사자, 화물 운반기사들은 예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