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찬드라얀 3호: 세 번째 달 착륙 도전, 올해는 성공할까?

인도우주연구기구(Isro)의 수장 K. 시번은 '찬드라얀 3호' 임무를 위한 준비가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EPA

사진 설명, 인도우주연구기구(Isro)의 수장 K. 시번은 '찬드라얀 3호' 임무를 위한 준비가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가 곧 세 번째 달 착륙 임무에 돌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의 수장 K. 시번은 '찬드라얀 3호' 임무를 위한 준비가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2020년 발사가 목표지만 2021년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더했다.

임무가 성공하면 인도는 달 표면에 우주선을 안착시킨 4번째 나라가 된다.

현재 달에 우주선을 착륙시킨 국가는 러시아, 미국, 중국이 유일하다.

실패 그리고 재도전

찬드라얀 2호 발사 과정은 전 세계로 생중계됐다

사진 출처, Isro

사진 설명, 찬드라얀 2호 발사 과정은 전 세계로 생중계됐다

인도는 지난 두 번의 시도에서 모두 실패했다.

2008년 찬드라얀 1호로 레이더를 활용해 달 표면에서 물의 흔적을 찾으려고 시도했지만 달 궤도를 도는 데 그쳤다.

2019년 9월 발사된 찬드라얀 2호는 성공적으로 달 궤도에 진입했으나 달 남극 부근에서 착륙을 시도하다가 충돌해 교신이 단절됐다.

시번은 그럼에도 찬드라얀 3호가 이전과 "비슷한 구성"으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3호가 2호와 마찬가지로 달의 미개척 땅 남극에 착륙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으며, 동일한 "착륙선, 탐사선, 추진 모듈"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더했다.

경제적인 도전

이번 임무에 400억이 넘는 예산이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지텐드라 싱 우주부 차관은 이번 임무가 이전 임무보다 비교적 "경제적인" 예산으로 운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의 우주과학 예산은 다른 국가에 비해 비교적 적은 것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해 찬드라얀 2호에 투입된 예산은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제작 비용의 절반 수준인 3억 5600만 달러(약 4252억 원)에 그쳤다.

또 2014년 당시 화성 탐사 임무에 인도가 들인 비용은 7400만 달러(약 884억 원)였다. 이는 미국이 화성 궤도에 올려놓은 탐사선 '메이븐(Maven)'을 개발한 비용의 10분의 1 수준이다.

인도의 과학 작가 팔라바 바글라는 인도가 달 탐사를 시작으로 화성 탐사까지 계획하며, 끝내 우주 밖으로 우주인을 보내는 일까지 염두에 두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번은 인도가 2020년 내 적어도 25개의 우주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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