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CSIS 보고서 ‘신오리는 노동미사일 기지'

사진 출처, News1
미국의 민간연구기관인 'CSIS-전략국제문제연구소'가 지목한 북한의 비밀 탄도미사일 기지는 바로 평안북도 운전군 신오리에 위치한 미사일 기지다.
신오리 기지는 북한이 보유한 20여 곳의 미사일 운용 기지 가운데 가장 오래된 곳 중 하나로, 조선인민군 전략군의 노동미사일 여단 본부가 자리잡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비무장지대-DMZ에서 북쪽으로 212km 떨어져 있으며 연대 규모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배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특히 북한이 신오리 기지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고, 북미 협상 과정에서도 다뤄지지 않았다며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북한의 미공개 미사일 기지에 대한 공개 및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 공개 직후 한국 군 당국은 22일 신오리 미사일 기지는 한미 공조 아래 감시되고 있는 시설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장영근 한국 항공대 교수는 신오리 뿐 아니라 삭간몰, 영저리, 상남리 모두 파악된 미사일 운용 기지라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특히 북한 비핵화 협상에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외에도 중단거리 미사일에 대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면 이런 게 있으면 미국이 ICBM이나 IRBM에 포커스를 맞춰서 비핵화를 한다고 하면 한국 정부가 계속 제동을 걸어야 하거든요. 단거리나 노동미사일도 포함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해야 해요. 그 미사일들은 한국 타격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어요."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평양에서 북서쪽으로 77km 떨어진 신오리 기지는 "한국과 일본 타격용인 노동 미사일 기지"로 보인다며 "이 기지들은 대부분 한미 군 당국에 의해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양욱 국방안보포럼 WMD 대응센터장은 "북한의 미사일 기지 운용 조건 등을 볼 때 한반도를 넘어서는 미사일의 경우 전략적 성격을 지닌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결국 미군 견제를 위한 용도라는 지적이다.
"노동이나 이제 슬슬 북극성-2로 넘어가고 있는데, 1300km까지 쏠 수 있는 미사일들, 이런 것들이 주일 미군기지를 견제하고 그래서 결국은 동북아 내의 미군 전력을 견제하기 위한 북한 나름의 전략적 성격의 기지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양욱 센터장은 다만 미사일 기지 내에 "어떤 미사일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그 성격은 달라질 수 있다"며 북한이 지위통제시스템을 어떻게 갖춰 나가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미사일 운용 기지들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기지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