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디젤 차량 개발 중단 선언

포르쉐는 기존 디젤차 고객들에게는 계속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 Reuters

사진 설명, 포르쉐는 기존 디젤차 고객들에게는 계속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의 자동차 제조업체 포르쉐가 디젤 차량 개발을 중단하고, 휘발유차와 전기차, 그리고 하이브리드 자동차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포르쉐의 모 회사인 폭스바겐은 2015년 배기가스 조작사건인 '디젤 게이트'로 폭스바겐그룹은 위기로 몰아넣은 바 있다. 당시 폭스바겐은 배기가스 조작을 인정했다.

독일에서는 공해 예방을 위해 디젤 차량 중 연식이 일정 기간 이상인 차량의 운행을 금지하고 있다.

다만,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최고경영자(CEO)는 포르쉐가 디젤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디젤이 "중요한 추진 기술(propulsion technology)"임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우리는 스포츠카 제조업체로서 디젤은 늘 이차적인 역할을 해왔고, 우리의 미래가 '디젤 프리(diesel-free)'하기를 바란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솔린 엔진이 스포츠카에는 더 적합하다"고 덧붙이며, 기존 디젤차 고객들에게는 계속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디젤 위기'로 포르쉐의 이미지가 타격을 입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우리에게 많은 문제를 안겨주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2007년부터 2015년에 판매한 1천만 대 가량의 디젤 차량에 쓰인 배기가스 소프트웨어를 조작했다고 인정해, 독일 검찰로부터 10억 유로(약 1조 3000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한편 포르쉐는 현재 수십억 유로를 투자해 최고급 전기차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포르쉐 창립자가 1898년 최초로 디자인한 차량도 전기차다. 이 전기차는 불과 몇 년 전에 한 차고에서 발견됐다.

1902년부터 오스트리아의 한 차고에 보관되어 있었던 포르쉐 최초의 차량

사진 출처, Porsche

사진 설명, 1902년부터 오스트리아의 한 차고에 보관되어 있었던 포르쉐 최초의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