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석호를 뒤덮은 거미줄... '거미들이 파티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Giannis Giannakopoulos
그리스 서부 지역에서 이상 기온으로 거대한 거미줄이 형성돼 라군(lagoon·석호) 근처 식물들을 뒤덮는 기괴한 광경이 목격됐다.
데일리 헬라스(Daily Hellas)와 같은 현지 언론은 약 3백 미터 정도에 이르는 이 거미줄이 아이톨리코(Aitoliko) 지방에서 목격됐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갈거미과의 거미들이 교미를 위해 커다란 거미줄을 치면서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모기 개체 수가 늘어남에 따라 거미의 수도 급격히 늘었다고 덧붙였다.

사진 출처, Giannis Giannakopoulos
그리스 데모크리토스대학(Democritus University of Thrace)의 분자생물학 및 유전학 교수인 마리아 채트자키는 기온과 습도가 상승하고 더불어 먹잇감도 늘면서 거미들이 대대적으로 번식하기에 최상의 조건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뉴스잇(Newsit.gr)에 "이 모든 조건들을 거미들이 즐기고 있다고 보면 된다"며 "파티를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교미하고, 번식하며 새로운 세대가 탄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거미들은 인간에게 해롭지 않고, 또 이 지역 식물군에 손상을 입히지 않을 것이다"라며 "거미들은 파티를 하고는 곧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 Giannis Giannakopoulo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