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앞으로 시청 지표 공개

사진 출처, Getty Images
- 기자, 스티븐 매킨토시
- 기자, BBC 뉴스, 엔터테인먼트 리포터
넷플릭스가 영국의 TV 시청률 조사기관 BARB과 계약했다. 이로써 업계 최초로 독립적인 외부 기관이 넷플릭스 시청 통계를 측정하게 된다.
이제 BARB는 넷플릭스가 처음 이용한 외부 시청 조사기관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초대형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는 지금까지 일부 시청자 데이터만 공개해 가장 인기 있는 방송의 성과 홍보에 사용했다.
BARB는 11월부터 넷플릭스 프로그램의 시청자 지표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에서 중요한 변화로, 이제 광고주·경쟁사·언론이 넷플릭스 방송의 성패를 확인할 때 이 데이터가 등장할 것이다.
BARB는 '방송사 시청자 조사 위원회(Broadcasters' Audience Research Board)'의 약자로, 영국에서 시청률 및 TV 방송 순위를 집계한다.
이미 구독형 방송 채널 300곳 이상의 시청률을 공개 중이며, 넷플릭스 시청 순위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BBC·ITV 등 유명 채널부터 '데이브(Dave)'·E4 등 소규모 채널까지 BARB 네트워크에 속해 있다.
이 소식은 넷플릭스가 광고 요금제 출시를 준비 중이라는 보도와 함께 전해졌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공동 CEO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2019년 케임브리지에서 열린 RTS 콘퍼런스에서 넷플릭스에 대한 외부 시청률 집계에 긍정적 의견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BARB와 계속 연락을 취했습니다. 이제 영국 시청률 집계 분야에서 높은 신뢰도를 보유한 BARB와 함께하게 되어 기쁩니다."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사진) 및 '더 크라운'과 같은 인기 넷플릭스 방송이 시청률 순위에 포함될 수 있다
BARB의 저스틴 샘슨 CEO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BARB는 새로운 방송 시청 플랫폼과 기기를 반영해 시청자 집계 방식을 꾸준히 조정한다. 지난해 OTT 서비스 시청자 집계를 시작하면서 큰 진전이 있었다. 넷플릭스가 BARB와 계약함으로써 우리가 신·구 시장 참여자에게 유의미한 가치를 제공한다는 분명한 신호가 확인됐다."
넷플릭스 시청자 데이터는 11월 2일 오전(현지시간)부터 BARB의 기존 분석 소프트웨어 및 기타 시스템을 통해 모든 BARB 가입자에게 제공된다.
마침 영국 왕실을 소재로 한 드라마 '더 크라운' 시즌 5 공개 시기와 겹쳤다. 이는 넷플릭스 합류 1주차의 BARB 시청률 집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