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대수명, 1996년 이후 최저 수준

사진 출처, Getty Images
- 기자, 베른트 드뷔스만 주니어
- 기자, BBC News
미국 기대수명이 1996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코로나19 팬데믹발 급감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 정부 발표에 따르면, 출생 시 기대수명이 2019년 79세에서 현재 76.1세로 감소하여 2년 하락폭이 100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의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검증 전 1차 데이터에서 2019~2021년 미국 전체 인구의 기대수명은 2.7년 감소했다.
통계에 따르면, 기대수명 감소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2021년 50%, 2019~2020년 74%에 달한다.
비의도적 부상(약물 과다복용 포함)은 2021년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기대수명 감소 원인 중 15.9%를 차지했다.
심장 질환, 만성 간 질환, 간경변, 자살로 인한 사망도 주요 원인이었다.
전세계 기대수명 현황
미국에서도 아메리카 원주민과 알래스카 원주민의 기대수명 감소가 특히 두드러졌다.
2019년 이후 해당 그룹의 기대수명은 6.6년 감소하여 미국 전체 인구 대비 두 배 이상 감소했다.
CDC 통계 중 남성과 여성의 기대수명 차이도 극명했다. 2021년 남성의 기대수명은 73.2세로 약 1년 감소한 한편, 여성의 기대수명은 79.1세로 10개월 감소했다.
지난주 발표된 다른 2020년 통계 또한 미국 전역에서 지역 간 큰 격차를 드러냈다. 하와이의 기대수명은 80.7세로 미시시피의 71.9세보다 높다.
미국의 기대수명은 전 세계 선진국 중 가장 낮다.
예를 들어, 영국의 기대수명은 4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다음에도 2020년 남성 약 79세, 여성 82.9세였다.
세계은행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홍콩과 일본의 기대수명이 85세로 세계에서 가장 높고, 싱가포르가 84세로 그 뒤를 잇는다.
스위스, 호주, 노르웨이를 비롯한 국가에서는 약 83세의 기대수명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