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우크라이나 침공 러시아 항공사 후원 계약 해지

러시아 항공사 후원 계약을 해지한 맨유

사진 출처, Getty Images

사진 설명, 러시아 항공사 후원 계약을 해지한 맨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 항공사와의 후원 계약을 해지했다.

맨유는 지난 2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아틀레티노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경기에 아에로플로트 대신 영국 타이탄 항공의 전세기를 타고 이동하기도 했다.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는 앞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응으로 아에로플로트의 영국 내 취항을 금지한 바 있다.

'피해 입은 모든 이들에게 조의를 표한다'

맨유는 지난 2015년 4000만파운드(약 645억원)에 아에로플로트와 5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따라서 계약이 해지되지 않았다면 2023년까지 후원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맨유는 이날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고려해 아에로플로트와의 스폰서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우리는 전 세계 맨유 팬들의 우려를 공유하고, 피해를 입은 모든 이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맨유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이기도 해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 강화 조치가 계약 이행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