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서버에서 스팸메일 10만 건 발송...'조사 중'

해당 스팸메일들은 국토안보부 명의로 발송됐다

사진 출처, Getty Images

사진 설명, 해당 스팸메일들은 국토안보부 명의로 발송됐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가 자사 이메일 서버에서 사이버 공격을 경고하는 수천 개의 스팸메일이 발송된 배경을 두고 조사에 착수했다.

FBI는 13일 발생한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현시점에 추가 정보를 제공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해당 스팸메일들은 국토안보부 명의로 발송됐다.

발신자는 "긴급: 시스템 위협자"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시스템이 공격을 받는 것처럼 꾸몄다.

국제 스팸 방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비영리단체 '스팸하우스'는 이메일이 수신자들에게 그들이 `더 다크 오버로드`라는 이름의 해킹단체의 "복잡한 체인 공격" 대상이 됐다고 경고했다.

스팸하우스는 이어 이들의 이메일이 발신자의 정보를 밝히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많은 혼란을 자아냈다. 진짜 FBI 서버에서 발송된 이메일이었기 때문"이라고 트위터에 밝혔다.

미 언론 보도에 의하면 이날 10만 건 이상의 스팸메일이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FBI는 성명을 내고 "오늘 아침 @ic.fbi.gov 이메일 계정을 통해 보내진 스팸메일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FBI는 공격받은 서버를 빠르게 오프라인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확인 발신자"로부터 오는 이메일을 조심하고, 수상한 행위가 있다면 정부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아직 해당 이메일이 FBI 서버에 접근권을 가진 개인에 의해 발송된 것인지, 해킹당한 것인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